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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단본부의 인사행정 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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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3 00:18:06
지금 우리교단이 겪고 있는 아픔은 감독회장이 취임할 때마다 이어져오든 본부의 직책에 선임되는 인사에 관한 끊임없는 잡음이다. 그 책임이나 영향력이 결코 가볍다 할 수 없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이들마다 도대체 그가 과거에 어데서 무엇을 했는지, 검증할 수 있는것은 전혀 없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인사권자가 자리에 오르기까지 주변에서 그의 선거를 도왔다는 것이 유일한 경력이다.
물론 소문 중에는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시기심으로 시작된 내용들도 있기에 그가 그 직책에 적합한 지는 시일이 지나면 증명이 된다. 그러나 예상치못한 상황마다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기본을 벗어난 비상식적이고 책임자의 편의에 따라 그때그때 임기웅변적인 인사행정이 문제다. 과거부터 이어온 수많은 사연들은 각설하고, 최근 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심각하다 못해 “총체적 인사난맥”이다. 어떻게 각국마다 맡고 있는 분야가 다르고 책임 또한 막중한데, 걸핏하면 소위 낙하산으로 타부서까지 겸직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는가?
그것도 2개 부서의 책임자들을... 이는 어느 개인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현 감독회장의 “인사의 안목”에 대한 염려다. 아무리 상황이 급하다하여도 상식과 절차에 따라 교리와 장정에 따른 내규에 의한 정상적인 방법에 따라야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그동안 그 조직에 몸담고 있는 이들로부터의 책임과 신뢰를 쌓아 갈 수 가있다.
물론 외부에 있는 사람으로 내부의 깊은 사정을 모두 알 수는 없으나 예상치 못한 한부서의 책임자의 궐위(闕位)는 안타까운 일이나 그 즉시 후임자를 세울 수가 없어 대행을 세울 수 밖에 없다면 그 부서의 선임자를 세워 인사권자가 대행자와 함께 직무를 감당하면 된다. 이처럼 사안이 명백함에도 무슨 생각으로 타부서의 책임자에게 겸임을 맡기는가? 이러고도 그 조직에 관계된 이들에게 자기희생을 요구할 수가 있겠는가? 한마디로 “총체적인 오늘의 위기의식이 전혀 없는 무사안일주의의 ”전형이다.
적어도 한교단의 책임을 지고 있는 분이라면 서로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고 서로의 아픔과, 눈물까지도 볼수가 있어야, 그동안 미처 발견치 못한 장점과 가능성도 보일 것이다. 지금 교단의 불신과 분쟁의 가장 큰 원인은 대부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상식과 과정을 벗어난 “인사전횡”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다. 본부에 각종 절차를 살피는 위원회가 있으면 무엇 하는가? 막중한 책임을 진이들이 공사구분 없이 그저 인정에 의한 적당주의에 젖어있는데...
교단을 아끼는 마음이야 모두가 같기에 잘못이 분명한 사안에 대하여 침묵 하는 것 또한 나쁜 것이지만, 사안마다 자꾸만 비판을 하노라면 어느 순간에 자세와 태도가 증오심에 휘말려 피차 존중해야할 상대를 부정하며, 냉소와 경멸의 자리에 서게 되므로 비판하는 자신들까지 자멸하게 된다. 솔직히 목사에게 선동보다 쉬운 일이 어디 또 있겠는가? 부디 사람이 살면서 가장 어렵다하는 “예”와 “아니요” 중에서, 자신의 소홀함을 깨닫는 순간에 그대로 인정하고, “아니요”할 수 있는 겸손과 용기 있는 지도자들을 보고 싶다.
부디 감독회장께서도 주변의 의견들을 듣고 두루 살펴 적재적소에 합당한 인사를 세우되 모두가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것이 150만 신도들의 안위를 염려하는 직분에 걸 맞는 자세라 생각하며 오늘도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