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의 잔치

유삼봉
  • 1115
  • 2018-03-24 10:47:36
장관들 천부장들 갈릴리의 귀족들이 모여들었고 거기 기회라 여긴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춥니다. 왕이 기쁜 나머지 소녀에게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감각적 기쁨에 따르는 물질의 댓가. 독기를 품은 춤사위는 생일상에 피를 뿌립니다.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줄 수 있을 정도의 소유욕이요 퇴폐와 관능에서 얻은 기쁨이고 자기 과시로 얻는 쾌락이지요. 거기 광야인 요한의 희생을 요구합니다. 하나님 방해 없이 즐기자. 어미가 술수를 쓰고 딸을 살인모사에 끌어들입니다. 세례 요한의 머리 의로운 말을 제물 삼고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올바른 말에 자기 목을 걸었어요. 헤로디아의 딸이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받기를 구합니다. 하늘이 내놓은 사람 소반에 머리 얹혀진 세례 요한. 왕의 맹세에 걸리지도 거기 앉은 사람들의 위세에도 영향받지 않습니다. 왕의 근심은 사람에게 기울어졌으니 자기 생일상에 요한의 목을 베어 가져오라 명합니다. 의로운 말씀과의 단절. 요한은 자기가 그렇게 죽기를 바랐을까요. 죄 많은 사람들이 차례로 소반에 얹힌 요한의 머리를 두 손으로 받들고 마주 대하며 요한의 제자들은 듣고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합니다. (마가복음 6: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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