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교동교회 본처 전도사의 통곡
백영찬
- 2552
- 2018-03-21 01:41:15
교동교회 본처전도사의 통곡
강화지방 교동교회는 1899년에 권신일 목사에 의하여 설립된 교회로서 교동도에 있는 감리교회의 모 교회이다. 이글은 선교초기 한국감리교회의 초석을 놓으신 교동교회 본처전도사(1918년-1934년)겸 장로이신 박성대(1876.9.5.-1934.11.13.)님의 손자인 장로교회 박광재 목사님이 작성한 글을 대신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한국기독교 역사 132년 동안 강화군에서 대략 600명의 목사가 배출되었고, 강화도의 부속섬인 교동면에서 대략 70여명의 목사가 배출되었고, 그중 상용리 달우물교동교회에서 40여명중 30여명이 박성대 "본처전도사 겸 장로"님의 후손들이다. 이 글의 저자 박광재 목사님은 온 집안이 감리교인으로서 유아세례를 받고 감리교회에서 성장한 감리교회가 낳은 장로교목사로서 감리회의 정황을 잘 파악하시며, 어느 감리교인보다 감리교회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하여 박광재 목사님의 글을 “교동교회 본처전도사의 통곡”이라 제목을 붙쳐봄을 양지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목사님은 2008년 감리회가 선거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감리회와 한국교회가 사는 길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밖에 대안이 없다라고 주창하며 각 교단의 총회장소를 찾아다니시며 많은 교단을 일깨워 시행을 종용한 결과 통합, 합동, 기성 등에 제비뽑기 방식을 채택하게하는 선각자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감리회는 선거문화의 가장 큰 피해자로서 교단이 풍전등화 같은 상황임에도 깨닿지 못하고 선거제도개선에 관심없음에 안타까와 하시며 아래와 같은 글을 보내왔습니다.
(박광재 목사의 글)
한국감리교회는 감리교회 역사상 '감치일'을 여러번 당하였다.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선거를 자행한 까닭에 세상법정에 고소와 고발이 되어 세속법정으로부터 장로교회의 장로 변호사인 백현기 변호사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지명을 받아서 1년여에 가까운 직무를 담당하였다.
광화문 네 거리에 우뚝 세워져 있는 감리회관 16층에 마련된 감독회장 집무실에서 장로교단의 장로 변호사인 백현기 변호사가 감독회장 직무를 대행함으로 말미암아 감리교회는 10여 명의 감독들과 감리회 본부의 실,국장들이 예산집행 및 국내외의 각종 선교와 집회를 청원하는 서류의 결재와 싸인을 받아야 하는 '감치일'을 당한바 있었다.
그 정도의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는 감치일을 당했으면 대오각성 해야할 것인데 아직도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또 다시 감독회장 직무정지 및 감독회장 선거무효 소송에 휘말리고 말았다. 얼마나 부끄럽고도 수치스러운 일인가 ? 감리교회를 창설하신 요한 웨슬리 선생이 천국에서 통곡하실 일이다.
기감 교단 내 개혁성향의 소장파 목회자들 모임인 ‘새물결’은 지난해 10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감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감리교회의 ‘3대 개혁 장정 제·개정안’을 발표했다.
40∼50대 젊은 목회자 150여명으로 구성된 새물결 회원들은 2017년10월2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하늘중앙교회에서 열리는 기감 입법의회에서 이들 안건을 현장 발의하였다. 그러나 부결되었다.제·개정안 가운데 핵심 안건은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법 개정안이다. 선거 과정에서 금품 수수 등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선거권을 비롯해 교단 내 모든 직책에서 자동 면직토록 하는, 일명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안이 처음 도입됐다. 그간 감독회장 선거 등에서 심한 내홍을 겪은 기감 교단에서 불법 선거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하지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근원적으로 개혁할 성경의 선출방안 마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감리교회가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서 관례행사처럼 치루고 있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를 근원적 또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개혁하기 위하여 서는 성경의 선거방식인 제비뽑기 선거 제도로의 개혁이 필수적이다.
그중에서도 사도행전 1장에서 초대교회의 주님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이미 모범으로 보여준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개정해야 할 것이다. 성경의 제비 뽑기는 감리교회의 창설자인신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적용하신 성경의 방식인 동시에 한국감리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할 성경의 유일한 개혁방안이다.
한국감리교회가 이 제도를 계속하여 외면하는 이상 '감치일'을 또 다시 당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감리교회는 이미 제23회 입법의회 (장소:정동감리교회, 당시 담임목사:조영준 목사))에서 감독회장 선거인단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결의하여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시행하기도 전에 임시입법회의 (감독회장: 이유식 목사.장소 : 분당만나교회,당시 담임목사 : 김우영목사)를 개최하고 폐지하고 말았다.
그 당시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제도를 폐지하지 않고 시행했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감치일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감리교회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은 이제라도 한국감리교회의 근원적인 개혁을 위하여 성경의 선거방식이며, 초대교회인 주님의 11제자들과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준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이며 감리교회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적용하셨 던 성경의 제비뽑기를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방식으로 개정하기를 바란다.
감리교회의 대부흥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