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새다에서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유삼봉
  • 1263
  • 2018-06-17 13:29:17
예수께 와서 접촉을 구합니다.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인도하십니다. 사람들이 소경이라는 그를 데리고 마을을 나서시는 것이지요.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십니다. 돈과 특권의식으로 아귀다툼하는 사람들은 못 본다고 불편하게 여기지만 소경에게 보이고 싶으신 뜻이 서려 있습니다. 머물러 사는데서 벗어나 보이는 것이지요. 내 손길을 받아 눈에 보이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십니다. 유행처럼 몰아치는 세상을 나와 마을 밖 한적한 곳에서야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예수께서 소경에게 보이고 싶으신 것이 보이는지를 물으십니다. 마을 밖으로 소경을 인도하시고 예수의 뜻이 보여지기를 물어 확인하십니다.

우러러보며 사람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봅니다. 보이도록 하시는 눈으로 생명이 있는 사람을 봅니다. 사람을 생명으로 본다는 것은 거기 죽음도 불사한다는 말입니다.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주님의 겸손인가요. 다시 안수를 하십니다. 안 보인다니 두 번인들 못하실까요. 보게 된다면야 세 번인들 안수를 못하실까요.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 주목하여 보도록 다시 낫게 하신 눈으로야 보입니다. 만물을 만드신 뜻이 사랑으로 보인다는 말씀이지요.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 하십니다. 마을이 보는 시각이 왜곡되었기에 그렇습니다. (마가복음 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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