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지혜와 경험

조묘희
  • 803
  • 2011-02-06 00:00:00
노인의 지혜와 경험
고려장 풍습이 있던 고구려 때 박정승은 노모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가 눈물로 절을 올리자 노모는 \\'네가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꺾어 표시를 해두었다\\'
고 말합니다.

박정승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노모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몰래 국법을 어기고
노모를 모셔와 봉양을 합니다.

그 무렵 당나라 사신이 똑같이 생긴 말 두 마리를 끌고 와 어느 쪽이 어미이고 어느 쪽이
새*끼인지를 알아내라는 문제를 냅니다.못맞히면 조공을 올려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고민하는 박정승에게 노모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말을 굶긴 다음 여물을 주렴, 먼저 먹는 놈이 새*끼란다.\"

이러한 노모의 현명함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왕을 감동시켜 이후 고려장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그리스의 격언에 \\'집안에 노인이 없거든 빌리라\\' 는 말이 있습니다.
삶의 경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로 국가나 사회에도 지혜로운 노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노인이 되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집착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 대신 나이는 기억력을 빼앗은 자리에 통찰력을 놓고 갑니다.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하는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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