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명칭과 감리교 교재를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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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3 14:10:52
교육국 서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감리교회를 섬기시는 모든 목사님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기본이 되는 「속회」 명칭을 사용하자는 것과 「감리교회에서 출판되는 교재」를 사용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서신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첫째, 우리는 감리교회의 고유한 「속회」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합니다.
요한 웨슬리는 1742년에 속회제도를 설립하여 믿는 사람들의 믿음의 성장을 도모하였습니다. 한국감리교회는 교회가 설립될 당시부터 속회를 조직하였습니다. 초기 감리교회는 속회의 능력으로 부흥했습니다. 적은 수의 교인들이 수시로 모여 강도 높은 신앙훈련을 받고, 믿음의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로 인해 평신도 지도자들이 양육되었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교회들이 속회라는 이름대신에 ‘목장’, ‘셀’, ‘나무’, ‘샘터’ 등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름다운 감리교회의 전통에서 벗어난 일입니다. 감리교회의 고유한 이름과 웨슬리의 신앙적 유산을 지켜나가도록 합시다.
1. 「속회」라는 이름은 감리교회의 고유한 명칭입니다.
2. 「속회」는 감리교회의 전통이며 유산입니다.
3. 교리와 장정에 반드시 「속회」의 이름을 사용하고 또 「속회」를 조직하게 되어 있습니다. (장정 159단 제50조, 160단 제51조, 161단 제52조)
둘째, 감리교회의 교재를 사용합시다.
감리교회에서는 속회공과를 비롯하여 노년공과, 청소년공과, 어린이공과, 여름성경학교, 노년성경학교 교재 등 많은 교재들이 해마다 교육국에서 집필하여 출판국에서 출판되고 있습니다. 교재 출판을 위한 위원회가 있어서 전문훈련을 받은 많은 목사님들이 집필진으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단의 적지 않은 목사님들이 감리교회 교재의 내용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감리교회 교재를 평가절하하고, 심지어는 교회의 각 부서의 책임자들에게 교재 선정을 일임하기까지 합니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감리교회가 감리교회 교재 대신에 타교단의 교재를 사용고 있습니다. 이는 은연중에 우리 감리교회를 통하여 타교단 교인을 양육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1. 감리교회의 교재가 질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교단의 많은 전문 인력들이 정성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 감리교회의 정신적 유산은 교재를 통하여 전달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3. 감리교회의 교재를 사용하는 것이 감리교회를 사랑하고 돕는 길입니다.
기독교대한 감리회
교육국 총무 김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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