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의 시작, ‘희망’의 봄입니다.(4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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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1 09:19:17

감독회장 메시지
겨우내 움츠렸던 모든 생명들이 새로운 기운으로 다시 시작하는 ‘희망의 계절’ 4월의 봄이 열렸습니다. 국내와 해외의 모든 감리교회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4월은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보내는 사순절과 죽음의 한계를 깨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이 있는 계절입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합니다. 그 희망을 안고 다시 힘찬 발걸음으로 도약하는 우리 감리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리회 한국선교 140주년기념 주일 성수와 기념대회
특별히 4월은 미감리회 소속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가 입국한 시기로, 한국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때이기도 합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교육사역을 통해 배재학당과 정동제일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한 달 위에 입국한 스크랜튼 선교사와 모친 메리(Marry Scranton)는 소외계층이었던 서민들을 향한 의료사역으로 상동교회, 아현교회, 동대문교회, 그리고 이화학당과 이화여자대학병원의 전신인 보구여관을 세워 사회선교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헌신은 한국감리교회의 뿌리로, 결코 잊어선 안되는 역사입니다.
그 역사적인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모든 감리교회가 4월 6일을 기념주일로 지킵니다. 140년 전, 선교사들이 우리 땅에 첫 발을 내디딘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을 기억하는 의미입니다. 감리회본부에서 마련한 동영상과 설교자료 등을 이용해 예배함으로써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시작된 감리교회가 한국 개신교 선교를 이끌어왔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감리교인으로서의 자긍심(pride)과 정체성(identity)을 확고히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4월 6일 오후에는 감리회 최초의 교회인 정동제일교회에서 기념예배와 함께 ‘선교 150주년’을 향한 비전선포식도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 사회성화운동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전쟁 희생자 수송용 ‘희망의 구급차’를 전달하고, 아프리카 최빈국에 속하는 모잠비크와 말라위의 어린이들을 위한 급식비를 전달합니다.
부활주일 직후에 열리는 국내 11개 연회와 5월에 열릴 미주자치연회, 서부연회도 ‘감리회 한국선교 140주년기념연회’로 진행합니다. 올 한 해 동안은 이를 기억하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로써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준 나라와 민족을 일으켜 세운 진지함과 간절함, 복음을 향한 열정과 헌신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합니다.
부활의 은총이 국내외 모든 감리교회 구성원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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