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의, 육군학생군사학교 방문 ... 군복음화 의지 나타내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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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4 19:29:21
문무대교회 들러 군목 사역 경청, 군종실장 격려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들이 지난 5월 2일(금) 육군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 소재)를 방문해 교장과 지휘관들을 만나 학교 현황에 관해 듣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동시에 훈련중인 사관 후보생들을 만나 말씀과 간식으로 격려하고 축복기도했다. 그리고 문무대교회도 방문해 김영호 중령(군종실장/ 중부연회 신천교회 소속)의 사역현황에 관해 경청하고 격려했다.
이 날의 방문에는 서울연회 김성복 감독과 서울남연회 유병용 감독, 중앙연회 김종필 감독, 남부연회 이웅천 감독이 동행했다. 다만, 이웅천 감독은 목원대학교 71주년 개교기념식의 설교 일정으로 인해 늦게 출발해 문무대교회에서 합류했다. 지난 4월 9일 해병대 제2사단 청룡부대를 방문해 사단장과 지휘관들을 만나 격려하고 국가안보와 조국통일에 대한 마음을 다진 바 있는 감독들은 군선교에 진심인 김정석 감독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 날도 함께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 본청에 도착한 김정석 감독회장과 감독 일행은 김동호 교장(소장)과 여단장, 김영호 군종실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환영 속에 로비에서 기념촬영한 후 2층 명예의 전당으로 이동해 학교 현황에 관해 소개 받았다. 신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김동호 교장은 CTS기독교방송을 통해 보던 김정석 감독회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연회 감독들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학교 현황에 관해 소개했다.
교장의 추가설명까지 경청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신실한 기독교인 교장과 간부들, 그리고 군종실장이 마음을 합해 기도하면서 후보생들을 훈련시키는 점에 감사를 표하면서 기독교신앙에 바탕한 장교들과 간부들이 많이 배출돼 군복음화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더욱 굳게 자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동호 교장이 대표로 김정석 감독회장에게 야전잠바를 선물한 후 2층 로비로 이동해 환영의 시간을 가졌다.
2층 로비에서 가진 환영의 시간은 군악대의 연주로 입대 전 성악을 전공한 후보생의 환영송으로 시작해 김정석 감독회장이 김동호 교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김동호 교장이 김정석 감독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리고 감독들과 학교 간부들을 비롯해 함께한 군악대원들이 모두 기념촬영하는 것으로 순서를 마쳤다.
본청에서의 시간을 마친 김정석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들은 김동호 교장의 안내로 훈련 중인 사관 후보생들이 모여 있는 강당으로 이동해 열렬한 환영 속에 후보생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동호 교장의 소개로 간단한 메시지를 통해 후보생들을 격려한 김정석 감독회장이 양해를 구한 후 김성복 감독이 축복하며 기도했다. 후보생들의 자리에는 감독들이 준비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 놓여 있었다.
김정석 감독회장과 일행은 후보생들의 환송을 받으며 김동호 교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함께 구내식당으로 이동했다. 구내식당에서 유병용 감독의 기도로 함께 식사하며 환담을 나눈 후 간부들과 헤어져 문무대교회를 향했다. 문무대교회에 도착해 김영호 군종실장으로부터 군종실의 사역에 관한 브리핑을 받고 다음세대, 청년선교의 보루로 여겨지는 군선교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이 김영호 군종실장과 군선교교역자로서 오랫동안 육군학생군사학교를 위해 사역한 장경남 목사(원로)에게 선교비를 전달했다.
김영호 군종실장은 군선교를 통한 청년사역에 비전을 품고 군목이 됐다고 자신에 관해 소개한 후 5개월 전 육군학생군사학교로 부임했다며 사역을 소개했다. 성도들의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으로 구성돼 있어 연령에 맞춘 신앙교육과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무뎌진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41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현재 훈련 중인 학사장교 후보생들이 임관하기 전에 세례식을 베풀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훈련 중인 후보생들의 1/3이 여성이라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군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성 군인들은 증가 추세임을 반영한다. 사역 보고 마지막에 기도제목으로 ▲훈련장 방문용 차량카페 마련 ▲예배협력 사역자(찬양과 교육) 충원 ▲예배 환경 개선을 위한 LED 설치(강당과 예배실) ▲후보생 세례자를 위한 성경 보급 등을 소개하며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역에 관한 보고와 함께 대화를 나눈 후 김종필 감독이 김영호 군종실장과 문무대교회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마쳤다. 감독들은 헤어지기 직전 올해 가을에 공군이나 해군 교육사령부를 방문해 훈련병들의 진중세례식을 주관하는 일정에 관해 재차 확인했다. 동시에 앞으로 연회 차원에서도 군선교를 향한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