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예장통합∙예장합동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천만 원씩 전달해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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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12:07:36
4월 28일(월) 오후 5시 기감 감독회장실에서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과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을 반갑게 맞이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3월에 일어난 대형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교회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28일 대구에서 발화한 산불 소식을 언급하며 교회의 피해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난 2023년 4월에 일어난 강릉산불로 인해 감리교회가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합동측과 통합측에서 복구성금을 지원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에 “비록 5천만 원이지만 보은(報恩)의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에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재난에 의해 당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복구를 위해서도 마음을 합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숫자로 5천만 원이지만 그 의미와 가치는 수십 억 원 혹은 그 이상일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 역시 김영걸 총회장과 같은 마음이라며 국난에 세 교파가 힘을 나누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정석 감독회장이 먼저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에게 5천만 원의 성금을 이체한 영수증과 함께 푯말을 전달한 후 예장합동 김종혁 통회장에게도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후 담소를나눈 김정석 감독회장과 김영걸 총회장, 김종혁 총회장은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감은 산불 발생 일주일 후터인 3월 27일부터 성금 모금을 시작해 4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총 9억6천5백여만 원이 모금됐다. 이 날 통합측과 합동측에 1억 원을 전달했고 대피소의 생필품 구입을 위해 삼남연회를 통해 2천만 원, 그리고 산불피해 교회와 가정에도 김정석 감독회장이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해 10월 취임 이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국내외 위상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금까지 국내적으로 개신교 제1호 계엄선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해외로는 아시아감독협의회 인도, 미얀마 지진 구호성금 보내기(1만 달러+1천만 원), 부룬디 상원의장 접견, 네팔 수먼 고우덤 감독 접견 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