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간담회 ⑦충북연회 편 ... “이번 회기에 반드시 변화해야!”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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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0 06:23:35
이 날 남부교회에는 100여 명의 충북연회원들이 모였으며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여섯 차례(호남,동부,서울남,남부,경기,중부연회) 정책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백종진 감독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김정석 감독회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정책 간담회의 의미와 목적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약 1시간 30분 동안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기념사업’과 임기 중 펼칠 정책을 설명했다. 지난 여섯 차례의 정책 간담회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알려진 이유로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0여 명의 연회원들이 모여 비교적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참석한 이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고 심도 있는 질문도 했다. 특별히 전임감독들이 참석해 경청한 후 건의와 함께 질문도 함으로써 다른 연회에 못지 않은 ‘감리회를 향한 변화의 기대’가 많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남부교회에서 대접한 식사를 하며 교제하던 연회원들 중에는 감독회장으로부터 직접 본부의 운영과 임기 동안의 정책에 관해 설명을 들은 것이 처음이라며 자세한 청사진을 본 듯 하여 참석하길 잘 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김정석 감독회장의 설명을 경청한 충북연회원들은 질의 시간에 다양한 내용으로 질문했다. 4년제 전임감독제 시행 이후 20년 동안 겪어야 했던 시련기를 언급하면서, 2020년부터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니 임기단축에 관한 논의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앞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은 ‘기도와 전도운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일선 교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 미자립교회에 관한 지원책에만 중점을 두지 말고 도약교회(연결산 4천만 원~1억 원 미만)를 위한 정책과 목회 지원 프로그램 개발, 보급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화해조정위원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절한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심사위원회와 재판위원회에서 화해조정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적용할 수 있도록 입법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10월로 예정된 입법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금이 감리회 변화의 골든타임이다. 이 때를 헛되이 보내면 안된다. 이번 회기에 반드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감리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면서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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