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AMC 의장으로 아시아감독회의 인도해
황기수
- 317
- 2025-02-19 19:40:28
- 2026년 말레이시아, 2027년 네팔에서 대회 갖기로
아시아감리교협의회(AMC)가 지난 2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필리핀 클락(Clark)에서 60여 명이 참석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의장으로서 감독회의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실행위원회와 선교전략회의로 모였으며 김정석 감독회장의 AMC 의장 임기는 2028년 2월까지다.
이번 모임은 지난 해(2.26~3.1) 홍콩에서 제6차 정기총회로 모인 이후 1년 만에 다시 갖는 것으로, 공식 명칭은 ‘2025 AMC & FAMBP & AMMP’이며 장소는 필리핀 루손중부 빰빵가주(Pampanga)의 Mabalacat City(클락)다. 기감에서는 의장인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해 감독회의 대표로 김성복 감독(서울연회), 유병용 감독(서울남연회), 우광성 감독(동부연회)이 참석했고,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박상철 세계선교정책부장이 함께했다. 그리고 평신도 대표로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 회장과 이윤정 총무가 동행했다.
AMC는 2002년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세 가지 주요 이슈 곧 ▲아시아감리교회 선교협력(mission cooperation) ▲이주민 선교(Migrant Mission) ▲다음세대 선교(Mission for Next Generation)에 주목하여 활동해왔다. 기감(KMC)을 비롯해 네팔감리교회, 대만감리교회, 말레이시아감리교회, 미얀마업퍼감리교회, 미얀마로어감리교회, 방글라데시감리교회, 스리랑카감리교회, 싱가포르감리교회, 인도감리교회, 인도네시아감리교회, 필리핀UMC, 필리핀복음감리교회, 홍콩감리교회 등 총 14개 아시아지역의 감리교회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들 중 네팔감리교회는 KMC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시작한 현지교회로써 지난 해 가입이 승인됐으며 수먼 고우덤 감독이 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18일(화) 개회예배 설교(Good News, 요 3:16)에서 아시아감리교회협의회에 소속한 각 국의 감독들과 대표자들을 향해 환영의 인사를 건넨 후 미래 지향적인 선교 네트워크 구축과 실행을 통해 아시아의 모든 감리교회들이 함께 성장하고 성숙하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곧 아시아 감리교회의 파트너쉽을 강조한 것이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의 모든 회의를 의장으로서 주재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한국감리교회의 위상을 전 세계 교회(초교파)에 세우고자 하는 평소 지론대로 영어로 회의를 이끌었다.
개회예배 후 4층 회의실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 실행위원회에는 의장 김정석 감독회장과 이정숙 장로가 평신도 대표로 참석했다. 실행위원회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속한 선교국 황병배 총무가 ‘한국 개신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감리교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14개 행사를 소개하며 8월에 진행될 예정인 ‘성령한국청년대회’에 아시아 감리교회와 청년 리더를 초청한다고 제안했다. 나라별로 대표 1명과 여성 1명, 청년 리더 3명 등 5명씩 초청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정석 감독회장이 부연 설명하며 초청된 아시아 감리교회와 청년리더들의 한국 체류비용을 KMC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아시아 감독회의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Statement for Mission Partnership in Asia’를 제안했다. 실행위원들은 이를 받아들여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문구수정을 거쳐 공표하기로 의결했다. 이 선언문은 아시아 전 감리교회에 배포하고 WMC와 UMC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차기 대회 및 행사는 2026년 말레이시아, 2027년 네팔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이어진 오후에는 WMC 의장인 레오 목사(Rev. Leo)와 함께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인 19일(수)에는 FAMBP로 모여 각 나라 상황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로 놀랍게 이루어져가는 부흥을 소개할 때 함께 기뻐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했다.
마지막 날인 20일(목)에는 AMMP로 모여 각 나라 선교실무자들의 회의를 진행한 후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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