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호남특별연회를 시작으로 연회 간담회 닻 올려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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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1 00:13:15
- 미자립교회 목회자 최저생활비 보조 위해 연회 부담금 상향 필요!
- 감리회본부 정책 수립, 연회&지방회 사업 추진으로 체질 바꿔야!
- 금권선거 막고 부끄럽지 않은 선거 할 수 있는 선거법 개선 필요!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2월 10일(월)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여수 오션힐 리조트에서 호남특별연회(안효군 감독)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부터 호남특별연회 실행위원들을 비롯해 연회발전위원, 평신도단체장, 각 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정책세미나의 특별순서로 간담회를 연 것이다.

김정석 감독은 모두 발언에서 “새롭게 일어서고 상생하는 치유와 회복의 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축복한 후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과 올해 가을 입법의회에서 개정하고자 하는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김정석 감독회장은 본부 이전에 관해 설명하면서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은급비 재원 마련’이 주된 목적임을 거듭 밝혔다. 은급과 관련해 “감리교회에서 평생 헌신한 목회자들의 노후생활을 위한 은급제도를 안정시키는 일이 최우선과제다.”라고 강조하면서 2035년까지 예상되는 각 연회별 은퇴자 수와 은급기금 운용 그래프를 보여 주면서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월 최대 100만 원의 은급비를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서 다양한 재원 마련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개인기여금 납부율 증진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선거법 개정은 기본적으로 감독회장과 감독은 연회에서 선출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 이유에 관해 감독과 감리사가 함께 임기를 시작해야 연속성을 갖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회에서 지방회 대표들이 선출하는 감리사 선거 역시 연회가 아닌 지방회에서 선출하도록 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투표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금권선거를 차단하고 부끄럽지 않은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선거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감독회의에서 설명한 것처럼 ‘미자립교회와의 동행’이 임기 동안의 주요 아젠다 중 하나라며 목회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연회 부담금 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남연회의 ‘웨슬리선교기금’을 예로 들며 “어느 정도 규모의 교회가 조금만 마음을 내어주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후 ‘부담금 상향’은 대부분의 교회에서 부담스러워하는 예민한 문제지만 ‘동행’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며 동감과 이해를 구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의 연회 간담회는 2월에 세 차례 진행될 예정으로, 24일(월) 동부연회(10시 30분/ 원주삼천교회), 26일(수) 서울남연회(10시 30분/ 광림교회), 28일(금) 남부연회(10시 30분/ 둔산성광교회)이다. 3월에는 7개 연회가 예정돼 있다. 4일(화) 경기연회(오후 2시/ 남양교회), 6일(목) 중부연회(10시 30분/ 숭의교회), 19일(수) 충북연회(10시 30분/ 제천제일교회), 24일(월) 삼남연회(10시 30분/ 부산온누리교회), 26일(수) 충청연회(10시 30분/ 하늘중앙교회), 28일(금) 중앙연회(10시 30분/ 이천중앙교회), 31일(월) 서울연회(10시 30분/ 홍제교회)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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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엠 "김정석 감독회장, 호남특별연회를 시작으로 연회 간담회 닻 올려"
http://www.knewsm.kr/news/articleView.html?idxno=2525

정론타임즈 "호남 특별연회의 ‘ 현재와 미래 ’ 2025 정책세미나 개최"
https://www.jrtimes.co.kr/news/view.php?idx=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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