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늙어봤니 나 젊어봤다가 생각난다

이길종
  • 3532
  • 2016-02-02 20:29:04
요아래 서울연회장유의에서 원로장로도회의에서발언할 수 있다라는 해석에 발끈하여 목사님들이나서니 당사자나 원로장로 아무도 찍짹소리도 못하니 내가 발끈해야겠다.

우리교회에선 은퇴장로가 교회의 경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인들 경조사 챙기는 일을 한다. 시무장로가 해야하는데....바쁘고 귀찮은 일이라...그들은 안한다.
원로장로 그분은 새로운 성도 묵은 닭...할 것 없이 모두의 사정에 밝기 때문에 원로장로임에도 그 일을 한다. 언제든 물러날 준비는 되어있는데....목회자나 시무장로들이 말린다.

아랫글에 보면.....교리와 장정에는 “은퇴한 장로는 원로장로로 호칭하고 임원회, 구역회, 지방회에서 특별회원으로 예우한다”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특별회원으로 예우하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대두되어 왔다......라고 하면서 댓글에등장하신 목사님들은 서울연회장유위의 결의(?)를 통박하고 원로장로들은 입다물라고 한소리로 외치신다. 왜 이렇게 모호하게 교리와 장정을 만들어놓고 야단인가?

나는 4년전 은퇴하고 3년 전부터는 우리교회회의,지방회,연회에 발언은 커녕 아예 모두 출입 안한다. 아주 칼같이 끊었다. 먼저 의욕이 상실되었다. 그리고 혹시 요런 이야기 들을까 싶어서다.
그러나 많은 원로장로들은 위의 특별회원으로 예우한다라는 말 이해하기를...발언과 투표는 할 수있으나 피선거권은 없다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서울연회에서 발언할 수 있다라는 해석을 했다고 이 난리를 치는가?

대부분의 원로장로들은 각종회의에 참석하기를 꺼린다. 이유는 다 나와 같거나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혹간 아직도 정신연령이 50대이고 넘치는 감리회사랑과 관심으로 중무장하신 분들이 간혹 정치적 발언이나 틀린 말을 한다고 전해 듣고 있다. 그러나 시무 때는 막강한 힘이 있었는지 모르나 은퇴한 지금은 이빨빠진 호랑이다. 그 몇 안되는 원로장로가 발언한다고 무슨 영향력이 있다고 이 야단인가? 그리고 그 힘빠지고 틀린 이야기하는 분들에 휘말리는 시무목사나 장로가 있는가? 있다면 칠푼이 아님 팔푼이지...
원로임에도 아직 방방한 정열과 젊음을 유지하는 분들에게 흐리멍텅한 현 교리와 장정하에서shut-the-mouth하라 함은 마치 참새에게 방앗간을 들르지 말고 그냥 지나가란 말이고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지키며 발바닥만 핥으란 말과 같다. 떡고물 묻히지말고 떡만들란 말과도 같다.

하여간 이 낮간지러운 특별회원으로 예우한다라는 말을 없애라. 그리고 나서 발언하라말라하라. 더 좋은건 원로 목사건장로건 공식회의장에 아예 출입금지 조항을 만들라.

이거 또 원로장로가 감리회게시판에 글 올리는 거 못하게 하는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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