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혈액형이 틀려요.이런 기막힌 일이...

이근석
  • 4963
  • 2016-03-02 07:42:34
평택 서지방에서의 일이다.
이 지방은 사회평신도부에서 매년 홀.짝수 로
교역자 건강검진을 한다.

어느해 차례가 되어 지정된 병원에서 검진을 했다.
검진을 마치고 며칠후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네.
목사님 혈액형이 무슨형이지요?
AB형인데요.
목사님 혈액형이 틀려요.
...........
네?
목사님 AB형이 아니에요.
.................
나 AB형입니다.
아니에요. 목사님A형이에요.
참.혈액형이 어떻게 틀려요?
나 AB형 맞습니다.
목사님 아니에요.
저희들이 다시한번 검사했는데 A형이에요.
(몇번을 나는 AB형이라 우겼다)

목사님 그러면 내일 병원에 오셔서 다시 해보세요.
네. 그러지요.

이튿날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했다.
검사를 마치고 며칠후 전화가 왔다.

목사님 A형입니다.

헐... (정신이 혼미해지며 완전 멘붕)

헐 , 이런 등신. 쪼다. 바보.멍청이.덜떨어진넘.천치
착각할게 따로있지.
내 혈액형도 제대로 모르고 이걸 착각을해?
그것도 오십년을 넘게.......
이런,천하에 바보가 있나.
(머리를 쥐뜯으며 내 자신을 한참을 학대를 했다)

그런데, 오 마이갓.
이때 내 온영혼을 때리는 한줄기의 빛.......

아. 그렇구나.
구원도 이럴수 있겠구나.
나는 예수 이름을 믿기에,
나는 더욱 목사이기에 구원은 당연한것..
의심의 여지 없는것..

그러나 그날에 주님이
나.
모르신다 할수 있구나.
그렇네.
그날에 그숫자 많다 하셨으니..

오, 주여...
이렇게 살 떨릴수가...

이 깨닫는 이 은혜위해
50여년을 내 혈액형을 착각속에 오게 하셨구나
(다른이들이 믿거나 말거나)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른다."
지금까지 복음서의 이 말씀을 수백번은 읽었지.
성경을 이 백번 가까이는 통독을 했으니까.

지금까지 이 말씀을 읽을때
무서운 말씀이라고는 읽었지만
이렇게 지금처럼 전율도
살떨리지는 않았다.

오늘 우리 많은수의 목사들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
이 말씀은 나와 상관없는 말씀이라 믿는다.
이 말씀은 나에게는 적용되는 말씀이라 아니라
치부한다.

나는 예수 이름을 부르기에
나는 설교하기에
나는 목사이기에

그래서 구원은 예약해 놓은 비행기표....

그런데 성경은 아니라 하신다.
그날에 많은수의 목사들이 하늘 입성을 거부당한다 하신다.

회개하라.
세속화를
경건의 싸움 없는 삶을

여행의 마약에 중독된 목사들
모여서 운동에 미친 목사들
거리불문 유명 음식점 달려가는 목사들
돈 이기지 못한 목사들
학..학 하며 알량한 지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보는 목사들
감투싸움에 지방을 연회를 교단을 어지럽히는
목사들

존경하는 동역자
존경하는 선후배 목사님 들....

그날, 주님앞에서
주님 나 모르신다하면 정말 정말 얼마나
참담 하시겠습니까. .

오십 여 년을 제 혈액형하나 바로 알지 못하며 지난그 무지한 착각보다 더 무서운 착각은 내 이름이 주님 앞에서 거부 당한다는것을 모르고 설교하는 우리 목사들이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혹 마음 상하신 목사님은 넓으신 관용으로 헤아려 주시길..)

이전 백영찬 2016-03-02 삼일절과 고종,감리교회
다음 현종서 2016-03-02 영국을 덮친 이슬람 쓰나미가 한국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