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지 않으면 이상한 놈, 나쁘지 않으면 나쁜 놈?

최범순
  • 2033
  • 2016-07-13 15:23:10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 가지고 뻔뻔하게 설교를 하면서,
세상의 시궁창 짓을 하는 자들이,
자기들의 뜻을 따라 주지 않으면 당장에 이상한 놈, 나쁜 놈, 꼴통으로 몰아가는 현실 앞에,
내가 한 마디 하고 싶다

내 승질 건드리면 다 까발리고 죽여버리겠다!!

지금 썩을 대로 썩었다는 세상의 선거판에서도,
향응을 제공받다가 걸리면 최고 50배의 벌금이 부과된다
적용 배수는 위반행위 경중에 따라 정해지는데,
총책은 50배, 중간관리자는 30배, 단순가담자는 10배가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국회의원 선거 때 밥 한 그릇 얻어먹고 수십 만원의 벌금폭탄을 맞고,
한숨을 내쉬는 서민들이 많이 있었다
(더, 더,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벌금폭탄을 맞게 한 후보는 당연히 실격이라는 거!!)

그런데 세상을 주도한다는 교회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그리스도인들이,
버젓이 밥 사고 얻어먹으면서 선거를 치르고,
식사자리 참여를 거부하면 오히려 이상한 놈이나 나쁜 놈으로 뒤에서 수근거린다면,
나더러 밥 먹자고 부른 사람들 다 까발려서 죽여버릴 겨
그렇게 해서 당선된 감독들은 당선이 된 건가, 감독을 산 건가?
모든 후보가 다 그런 식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당선된 사람은,
더 비싼 메뉴를 골라서 대접한 건가,
돌아갈 때 더 많은 여비를 준 사람인가?
도대체 이게 뭔가?
그러니 예수 안에는 구원이 있어도 감리교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이,
아주 진지하게 나오는 거 아닌가?

요즘 점심은 거저 먹기 쉬운 계절이다
감독회장과 감독 후보들이 자꾸 밥 한 끼 같이 하자고 부르는데,
심지어는 다른 연회 감독들조차 "아무개에게 말 좀 잘 해 달라!'면서 부른다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막막한 상태에서 피땀흘려 번 돈으로 서민들이 바치는 헌금을,
이렇게 성직매매를 위해 쓰면 안 되지
하여튼 내 성질 건드리면 감리교 다 뒤집어버릴 겨
그 동안 나에게 전화했던 사람들,
반 강제적으로 식당에 끌고 가려 한 사람들,
그러면서도 공식석상에서는 은혜 운운하는 역겨운 사람들,
목사 옷 벗기로 작정하는 날 다 끝내버릴 겨

하지만 그렇게 쉽게는 안 벗어
누구 좋으라고?
아예 숨통을 끊어놓고 벗을 거야
나잇값도 못하고 부정에 동조하여 편파적 행보를 하기까지 하는 감독들까지,
다 작살을 내 버릴 겨
물론 자기들 중심으로 사는 자들은,
나를 무척 나쁜 놈이라 하겠지
하지만 그들에게 좋은 놈 소릴 듣고 싶은 생각 없어

** 아참, 내 스마트폰 고성능이라,
그 동안 녹음 된 거나 앞으로 녹음될 것들,
어쩌면 이정현의 녹취록을 능가할 힘이 있을 지도 몰라
그러니까 뒤에서 수근거리는 것은 자유지만,
내 앞에서는 철저하게 행동 조심하고 말 조심들 하셔
그것이 나에게 피해로 연결되게까지는 하지 마
만일 그렇게 되면,
그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나도 책임 못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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