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솔직합시다 !!

최범순
  • 1910
  • 2016-07-26 16:50:17
감독이나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하시는 분들,
그거 출세라 생각하는지 섬김이라 생각하는지 묻고 싶소
순교자를 찾아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나설지 묻고 싶소
물론 그걸 묻는 게 부질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들 출세라 생각할 테니....

말만 들어봐도 느낌이 옵니다
'나 좀 도와주세요!' 그 말 한 마디면 정답 나오고 정나미도 뚝 떨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돕는 자여야지 왜 당신들을 돕는 자여야 하는 것인지요?

"촌에서 신학교 가서 목사 되고,
이제는 감독인가 뭔가 감리교에서 젤 높은 지위까지 얻었다더라!"

뭐 그런 소리를 듣고 싶은 허접한 사람부터 시작해서,
비리에 연루된 자가 감독이나 감독회장 되어서 이미지 세탁하려는 이들까지,
진짜 창피해서 어디 소개하기도 부끄러운 인사들이 안목의 정욕으로 날뛰는 것 같은 느낌,
그 느낌이 잘못된 것이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왜 그런 느낌은 빗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인지?

정말 훌륭한 사람,
꼭 되었으면 싶은 사람은 아예 출마를 안 하는데,
자화자찬에 교회의 돈까지 풀면서 선거를 치르는 이들이,
과연 감리교회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일까?
거듭 제기하는 의문인데,
교단 위해 죽을 사람 뽑아도 그렇게 기를 쓰고 나설지 모르겠다.

솔직하게 말합시다
나 욕심이 좀 난다고,
명예를 훔치고 싶다고,
나 어느 새 이렇게 타락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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