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된 기독교타임즈와 감리회 게시판의 위상

오세영
  • 2204
  • 2016-08-04 18:06:48
1. 감리회 사태가 한창이던 이 전날 기독교타임즈는 기관지로서 정론을 펼치지 못해 지탄의 대상이 되었고 신문의 수장이었던 분의 비리 등으로 엎친데 덥친 격으로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 요즘의 타임즈는 그 때와는 완연히 다른 위상을 보이고 있다. 국장과 기자들의 활동상을 보면 감리회의 정체성과 민도를 격상시키고 선도하기에 충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 며칠 전 감독. 감독회장 예비후보 및 후보 검증위원회가 발기인대회를 통하여 발족되었다. 대회의 성격상 기독교타임즈가 이 대회를 주목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대회 당일 타임즈 기자가 현장에 왔고 처음부터 끝까지 약 1시간 30분을 성실히 취재했다. 그리고 2016. 8.1자 신문에 기사를 실어주었다. 이는 발로 뛰는 신문임을 입증시켜 신뢰성을 갖게되는 일이다.

4. "감검위" 발족을 감리회와 무관한 기독교헤럴드에서 기사로 다루었고 감리회와 익숙한 기타의 다른 언론매체에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5. 여기서 타임즈의 시대를 읽는 감각과 중요성을 감지하고 우선하는 능력이 탁월함을 보았던 것이다. 또한 이제 편향되지 않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놓치지 않고 편집되는 신문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이는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어야하는 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준 것이어서 더욱 감동적인 것이다.

6. 감독. 감독회장 예비후보 및 후보 검증위원회의 기사를 편집해 준 것은 타임즈의 기사 편집이 얼마나 공명정대한 것인가를 보여 주었으며, 감리회의언로를 열어주고 감리회의 발전을 위해 충분한 몫을 할 수 있는 언론임을 보여 준 것이다.

7. 요즘의 게시판은 어떤가! 감리회사태가 한창이던 시절과 너무도 비교가 된다. 소식과 나눔이란 코너로 개편된 이 후 감리회는 답답할 만큼 언로가 막혀 있다. 장정에 부합하는 후보를 검증하고자하는 우리 “감검위”의 활동이 제약을 받지 않을까 심히 우려 된다. 그렇다면 게시판은 점점 외면당하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고스란히 감리회 행정수반께 돌아가는 것이니 몇 몇 사람이 장난치지 못하게 조치해 주어야 할 것이다.

8. 우선 게시판 공지사항에 감독회장 및 감독후보에 대한 비방 글은 삭제된다는 북한에서나 볼 수 있고 군사독재나 유신시절에나 있을 수있는 제목을 내려주시기 바란다. 물론 비방이나 비난의 글은 내려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상적 단체에서 검증하고 판단하는 글들이 내려진다면, 이는 명백한 언론탄압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행태이다. 지금은 칼자루 잡았다고 맘대로 언로를 막고 민의를 왜곡해도 지켜 볼 수밖에 없지만 그 때는 어찌하겠는가! 감리회에 진정성 있는 언로를 외면하는 일은 어쩔 수 없이 지난 행적이 도마에 오를 수 밖에 없을 때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소중한 명예를 변호해 줄 논객들을 잃게 될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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