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관련, 공개토론을 요청합니다

황광민
  • 2213
  • 2016-08-05 03:28:19
지난 해 10월에 개최된 감리회 입법의회에서 태화복지재단에 관련하여 장정개정이 있었습니다. 당시 장정에는 “감독회장은 임기 중 사회복지재단 기독교대한감리회 태화복지재단의 당연직 이사장이 된다”라고 되어 있었으나 “감독회장은 임기 중 사회복지재단 기독교대한감리회 태화복지재단의 이사 1명을 추천한다”라고 개정하였습니다(조직과 행정법 244조 감독의 직무 4항). 그런데 이는 “감독회장은 태화복지재단(교역자, 평신도 각 2명)의 이사를 파송한다”라는 20항과 일치하지 않는 어설픈 조항입니다.

이에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으며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개중에는 “감독회장이 자신을 차기 이사로 추천하여 다음 감독회장이 이사로 들어오는 것을 아예 차단하고 영구집권을 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이는 “감독회장이 당연직 이사장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감독회장 포함 이사 4명을 5명으로 늘리기 위하여 1명을 추가하려는 조치였다”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생각들도 있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그러나 어떤 입장에서 살펴보아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감독회장이 주관하는 공개토론을 요청합니다. 입법취지가 무엇이었는지, 앞으로 태화복지재단을 어떻게 이끌었으면 좋겠는지, 장정개정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공개적으로 토론하기를 요청합니다. 태화복지재단에 관련하여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태화가 감리교회를 떠나 사유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함께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태화의 앞날을 위해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공개토론을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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