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태화관련: 감독회장의 입장을 확인하며 갖는 소회
주병환
- 2446
- 2016-08-12 01:11:38
.
태화관련: 감독회장의 입장을 확인하며 갖는 소회
1. 지난 화요일(8.9)의 공개토론회상황을 당당뉴스보도를 통해 자세히 접했다.
덕분에, 당일, 지방에 있어 참석하지 못했어도
그 자리에 참석한 이들만큼이나 전후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당당뉴스와 심자득국장의 수고가 고맙다.
2. 허나... 왜 지난 입법의회에서 관련 장정 고치셨는지 참 아쉽다.
좋게 말해서 <아쉽다>라는 표현을 쓴다.
토론회 중에 감독회장께선 이번 가을(10.30일?)에 취임하는 후임강독회장이
당연직( 혹은 당연히?) 이사장이 되는 거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시든데,
내 개인적으로는 <참 궁색한 발언이다>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내 판단으로는 이번에 감독회장 될 분은,
현감독회장이 기여코 뜯어고친 장정의 규정대로
<자신이 자신을 태화의 이사로 추천하는 해프닝을 피할 수 없을 것> 아닌가?
그것도, 현감독회장께서 10월말까지 태화이사장으로 있으면서,
현감독회장을 10월말까지 태화이사장으로 있게하는 근거가 된다 (주장하는) 바로 그 (태화 규정집 상의) 규정을
손대지 않을 경우에야,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않은가?
이런 상황인데도 현감독회장께서는 다시 관련장정을 개정한다면,
자신이 앞장서서( 혹은 기꺼이?) 동참할 의향있다고 발언하신 것같아, 참 기분 묘하다.
그냥... 지난 입법의회에서 관련규정 손대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3. 왜 7.30일 임기만료될 즈음에 태화이사장인 감독회장께서 자신을 또 이사로 추천하셨는가?
그 무렵 회집된 태화이사회에서 이 내용이 의결안건으로 상정되어 부결되고,
이사장인 감독회장의 이사장임기가 만료된 것으로 규정되어,
10월 총회때까지의 한시적인 직무대행이 세워지는 통에
<소위 말하는 8월태화사태>라는 거창한 이름의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태화의 (복무)규정집에, 직권파송받은 이사는 그 기관(이 규정하는 이사) 임기와는 상관없이
파송받은 기간동안 이사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혹은 한다)는 규정이 있는 모양이고,
지금 현재 현감독회장께서는 그 규정에 의거하여
본인이 10월 총회전날까지 당연직 태화이사장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시는 데,
정녕 그렇다면...
그냥, 그 복무규정에 의거해서, <10월말까지는 본 규정에 의거해서 나는 이사장직무 수행한다>
입장 밝히고, 그냥 이사장의 직무 수행해나가면 되시지,
뭔 이사회를 열어서 <이사장인 자신을 새 이사로 다시 자천>하는 해프닝을 벌이신 것인가?
만약에 이사회에서 통과가 되었다면, 어떻게 되는가?
태화이사의 임기는 3년이고, 등재이사가 되는 걸로 아는데,
현감독회장께서 만약에 지난달에 임기3년의 등기이사로 결의되고, 등재되었다면...
2달 보름후 10월 총회에서 감독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태화의 등기이사로서의 임기는 <2년9개월여> 남아있게되니...
내가 2년9개월여 태화의 이사라고 선언하고, 그 자리를 붙들고있으면,
막을 수없는 것 아닌가?
4. 결국, 현감독회장께서는 태화사회복지관에 참 관심과 미련이 많으셨던 모양이다.
전후 상황을 살피면, <태화카드를 만지작거리신 형국>인데...
이제 70일 정도면, 감독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어서 은퇴를 해야하는 입장이신데,
감독회장 개인적으로는 더 활동할 수 있는 건강도 되고하니,
뭔가 다른 업무를 하면서, 현직에 머물러있고 싶어하는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제 태화는... 물건너갔다고 보여진다.
엊그제 공개토론회에서
본인이 직접 <세상없어도 10.30일 총회를 끝으로 이사장직에서 깨끗이 물러날 것이다> 공개선언하셨으니까.
문득 지난 입법의회에서 부결된 장정개정안이 하나 떠오른다.
<감독회장에서 물러난 다음에는 교회담임직을 맡을 수없다> 뭐, 이런 취지의 개정안을
추진하셨다가 입법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폐기된 그 개정안말이다.
5. 한 개인의 자격으로, 우리 사회의 각 분야의 은퇴자들이 그러하듯,
현감독회장님도 은퇴 후에 보람되고 의미있는 일을 하며 지내시기를 빈다.
마지막으로, 누가 될 지 모르지만,
이번 9월 감독회장선거에서 당선되어 10월 하순 총회에서 취임하는 후임감독회장께서
<현감독회장을 태화의 이사로 파송하는 막후협상>이 없기를 바란다.
그러면 사람이 참 추해질테니 말이다.
'내가 이사장 그만둔다고 했지, 이사로 천거되는 것 사양한다고 했냐?' 이런 발언을 혹 접하게된다면...
막장드라마도 그런 막장드라마도 없게될 것이다.
허나, 아마도, 이런 일은 결코 없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