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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를 떠나라는 백영찬 장로님께
성모
- 3205
- 2016-10-19 19:44:06
저보고 감리회를 떠나든 소취하를 하든 둘 줄에 하나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소취하를 하면 감리회가 살고, 제가 살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어떤 근거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납득이 잘 가지 않습니다.
저는 감리회를 사랑하는 의로운 개혁자라는 평가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의 평가에 대해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가 감독회장, 감독선거 무효소송을 한 것은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 한 것입니다.
사회법정에 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설사 교회재판을 받지 않고 사회법정에 소송을 했어도
정직을 받을 뿐이지 감리회를 떠나게 하는 출교를 시킬수는 없습니다.
제 목회생활에 치명타가 온다고 하셨는데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목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평범한 목회를 잘 해왔습니다.
장로님은 소송취하기 되지 않으면 2008년 再版이 되어 감리회가 개판이 된다고하십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미 감리회는 개판입니다.
게시판 글 번호 4156번의 “왜 감독회장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는가?”라는 글을 읽어보셨는지요? 거기에 보면 왜 소송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불법이고, 그 불법을 눈감아 판결한 선관위와 총특재입니다.
그 결과가 소송입니다.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그 범죄를 보고 고소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고소한 사람을 향해 왜 고소하냐고 공격을 합니다.
지금 장로님이 하시는 언행이 이와 같습니다.
감리회가 소송에 의해 개판이 될 것을 걱정하시는 장로님과 평신도들께서
연대하여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감리회를 위하신다는데 그렇게 하십시오.
선거후유증은 선거관리를 잘못한 선관위에 책임을 물어야지
왜 선거관리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저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소송을 중단해서 희망이 생긴다면 중단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소송을 하든 하지 않든 희망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지
소송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소송은 최소한 도둑놈들을 향해 도둑놈 왔다고 짖어대는 개소리일 뿐입니다.
경찰력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법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희망은 감리회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정직하게 바로 설 때 생기는 것입니다.
‘이번 2차선거소송의 배후에는 감신의 패권주의의 소산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분명히 감신 패권주의와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학연의식이 별로 없는 감신 M. Div출신입니다.
그리고 ‘패권(覇權)의 權’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목회를 해왔습니다.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으로는 한 번도 권력의 비호나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감리회 출신도 아니고 줄도 없고 배경도 없는 흙수저 목사일 뿐입니다.
제가 소송하는 것은 불법을 바로 잡고자 하는 의도 밖에 없습니다.
이 소송을 통하여 누가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볼 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감신 측의 귀책사유로 인해 선거무효가 되었다면
다음 선거에서 감신을 징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신이 책임질 일인지는 모르지만 책임은 선관위가 져야 하는 것이지요.
복음도 기본적인 상식과 질서위에서 전개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할 감리회가 자신이 만든 법도 지키지 않는 무뢰한의 집단이 되면
감리회는 복음을 전할 자격이 없습니다.
빈대를 잡으려는 것이 아니고 집을 무너뜨리는 불법을 잡으려는 것입니다.
장로님의 귀한 충고 마음에 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