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자에게 전별금을 요구하는 현실

박재영
  • 3087
  • 2016-10-20 00:45:57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년 연회 때 은퇴하시는 목사님들께서는 바빠지셨습니다.
좋은 후임자를 정해놓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후임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은퇴자금이 없기 때문에 요구하신다고 하시지만 담임목회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1억 이상의 돈(대부분)을 요구한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서는 분명히 이것은 성직매매로 단정하고 있고 불법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로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감리사님들이나 감독님들도 이런 형편을 알고 있으면서 묵인하는 경우는 있지 않나요?
평생을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셨던 분들이 마지막을 돈에 의해서 신앙마저 팔아버리는 이러한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개척을 준비하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개척을 한다고 해서 또한 교회가 자립으로 일어선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돈을 주고라도 은퇴자리 후임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것은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목사의 신앙양심을 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이로 인하여 상처받을 사람이 있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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