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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하야(下野)
함창석
- 2123
- 2016-11-11 02:51:46
하야(下野)는 시골로 내려간다는 뜻으로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남을 이르는 말이다. 下는 밑의 것이 위의 것에 덮여 있는 모양이며, 上(상)에 대한 아래, 아래쪽, 낮은 쪽, 나중에 글자 모양을 꾸며 지금 글자체가 되었다. 野는 뜻을 나타내는 마을리(里 마을)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予(여→야)가 합(合)하여 이루어지고 予(여→야)는 물건(物件)과 물건(物件)을 강제(强制)로 떼어놓는 일이나 침착하여 초조하지 않음을 나타내며 里(리)는 사람이 사는 곳, 野(야)는 마을에서 떨어진 곳, 넓고 넓은 곳을 나타내고 도시(都市)의 언저리를 郊(교)라고 하고 郊(교)의 언저리를 野(야)라 하며 옛 글자체는 숲(林림)과 흙(土토)을 합(合)한 것( 埜)이며 나무가 난 곳을 나타낸다.
대한민국에서 하야를 한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 이후 강압으로 사직한 대통령 윤보선, 최규하 두 명을 제외하면 제1~3대 이승만 대통령이 전후무후하다. 그 직접적인 이유는 4·19 혁명이며, 그것으로 인해 대통령은 ‘국민이 원한다면 물러나겠다.’며 대통령직에서 내려왔다.
미국 제37대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탄핵이 확실시되자 하야를 하였는데, 그 후 그는 변호사 자격마저 박탈당했다. 하야의 직접적인 원인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그것 때문에 하원에서 탄핵소추가 가결되고 상원 통과가 확실했으나 대통령이 하야하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선진통일건국연합,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등은 11일 오후 대구국채보상공원에서 예정된 ‘대통령 하야반대 및 국가안보 집회’에 앞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대통령의 하야를 반대하고, 과도 내각의 현 대북ㆍ안보정책 계승 보장 없는 대통령의 2선 후퇴도 반대한다.’며 ‘야당은 더 이상 국가혼란을 부추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도내각은 구성 시 여야 합의로 되어야 하며 정당은 배제돼야 한다.’며 ‘지금 과도내각은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는데 내각이 정당 간 다툼만 하다가 아무 일도 못하는 무능내각으로 끝나면 안 된다. 여야는 정당이 배제된 내각을 구성해 기필코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들이 일제히 11월 12일 민중 총궐기대회가 박근혜 하야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광우병 촛불 집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쟁 본부는 12일에 약 50만 명이 서울에 집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약 100만 명이 박근혜 하야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히 제2의 4.19, 6월 항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아니 국민들은 그때보다 더 흥분되어 있다. 국민들이 ‘하야가 아니라 하옥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은 박을 대통령으로 더 이상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10%라니 기가 막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한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 사건으로 인해 여러 국민과 일부 정치인들에게 하야 요구를 받고 있다. 또한 탄핵 요구까지 받고 있으며, 탄핵보다는 하야가 그나마 불명예스럽지 않다는 주장이 일반적이다.
주 하나님 아버지! ‘권불10년’이라는 옛말이 있으나 요즘은 임기5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하였나? 라는 자괴감이 든다.’는 말을 하니 어리석고 이기심 많은 저들을 확실하게 심판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