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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흉세(凶歲)
함창석
- 2173
- 2017-01-06 02:04:45
산돌 함창석 장로
가물어 버린 한해로 인해
바싹 말라버린 나무 풀처럼
육신이 낙엽같이 사그라 지듯
보리 곡 흉년으로 인하여
백성이 굶주리게 된 병신해
영혼이 주검같이 싸늘 해지듯
위아래 터진 그릇 갈라진
텅 빈 틈사이로 빠지는 날
생지옥에 든 아우성만 퍼져요
최소한도 못 채우리 만큼
고갈 배고픔으로 시달리니
뱀이 조이삭을 먹는 세월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