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가 최후의 싸움터인가?

이주익
  • 2811
  • 2017-04-29 16:53:02
‘71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궁극적인 절실함은, 물러나야 할 사람이 정리되고 담박한 지도자가 행정을 정비해, 능력 있는 전도자가 배출되는 신학원으로 회복되기를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 말고 또 그 무엇이 있겠는가?

감신대 사태와 관련해 속속들이 헤아려보고 따져보면 볼수록 구원의 여지가 없어진 최후의 싸움판, 이 땅위 모든 세속이 돌아가는 걸 들춰보면, 총장 자리를 노리는 은총이 적은 교수와 이사장을 탐해 불의의 떡을 나누려는 자들로 인하여 몰락을 제 수하(手下)에 두게 됐고, 이젠 <감신대 비상사태>란 통용어마저 둔해져 <감신대 아마겟돈> 이란 속어까지 나돈다.

그물망에 갇혀 계교를 꾸미는 자들은, 악(惡)을 행치 못하면 자지 못하며 궤휼한 입을 벌려 무시무시한 말로 공격해 돌진하는 것 같지만, 시세를 몰라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끝내 깨닫지 못할 우매한 인생들이다.

금화산 기슭 냉천의 언덕에서, 역사의 영광스러운 마무리가 준비되고 있다는 기대가 있기에, '탐심(貪心)을 물리치라'고 고발 할 수 밖에 없다.


2017년 4월 29일


이주익 목사(서대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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