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기도에도 색깔이 있다

백영찬
  • 1631
  • 2017-05-02 05:37:25
한국교회는 기도에도 색깔이 있다

우리나라 기독교는 동서갈등 남북갈등을 봉합하는 기독교 화해의 정신은 찾아 볼 수없으며, 오히려 민족적인 두 갈등을 부추기는데 앞장서 이념논쟁으로 전락되고 말았다. 국가와 민족적인 큰 사건 속에는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뜻이 담겨져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유례없는 대통령의 탄핵과 형사처벌로 이어진 오늘 날 사태는 “복음의 길이 막히면 하나님이 진노하신다”는 교훈이라고 해석 할 수 있다.
대부분 크리스챤들이 복음통일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는데 여기에 두 종류의 기도유형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식량과 경제가 열악한 그들에게 인도적으로 나누자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나눔을 반대하는 편에서는 종북좌빨이라고 사정없이 몰아치기에 골방에서 기도하는 자들이다.
다른 하나는 안보를 내세워 정권을 유지하는 정치인들에 동조하며 그들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기독교 정치세력들이다.
그들은 국민 여론을 주도하는 크고 작은 집회의 주역들과 대형교회 영적지도자들로서, 모이면 애국자인자인양 복음통일을 위하여 회칠한자같이 큰소리로 기도하는 부류들로서, 그들은 전쟁위험, 공산화통일 위험을 핑계로 남북화해와 교류에 적극적으로 반대를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이다. 이와 같은 극 보수 기독교인들이 결국은 복음의 길을 막고 마침내 보수의 아이콘을 감옥에 가두었다.
전자는 촛불을 들었고, 후자는 태극기를 시위도구로 사용하였다.

복음은 교류와 만남을 통하여 전해지는데 그들은 복음의 길을 막아놓고, 즉 복음도 안 들어 있는데 복음통일을 하자는 기도를 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가증스러운 기도를 하는 것이다.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께 속해있는데 남북교류의 본질을 외면하고, 전쟁위험의 논리만을 주장하며 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세상 통치에 대한 절대권한을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며, 인간적인 사고를 앞세워 교류와 나눔 반대를 주장하는 기독교인들 이다.
복음은 교류를 통하여 선포되고, 교류는 평화를 정착시키며, 교류는 복음의 통로가 된다. 북녘 땅에 중국과 같이 종교의 자유가 조금만이라도 보장된다면 누룩과 같은 복음은 북한사회를 변화 시킨다. 그 즈음에 주시는 통일이 진정 복음통일이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어 강권적으로 이와 같은 민족적인 운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오늘날의 정치상황이다.
오늘의 혼란을 절대위기로만 판단하지 말고, 모든 기독교인들은 복음통일을 위한 절대기회로 전환하기 위하여 깨어 기도에 힘써야 한다. 꼭 닫혀진 복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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