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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복된 삶의 길을 가르쳐라
관리자
- 1452
- 2017-05-16 20:20:11
언젠가 과외 금지가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떨어졌을 때, 고액 과외가 재현될까 봐 방송국에서 교육계 인사들을 초청해서 토론을 벌이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쓴웃음을 지은 것은, 대통령이 고액 과외처럼 위화감을 야기하고, 또한 비용도 훨씬 더 드는 조기 유학을 권장했을 때는 야단법석을 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하고 감당할 수 있으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문제가 온 국민의 관심거리가 될 정도로 교육열이 가히 세계적인데, 생사화복의 주관자요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믿는 부모들조차도 신앙 교육과 말씀 교육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복된 결과를 바라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가르치라 명하신 것을 순종하는 자의 복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은 정복 전쟁과 건국 사업과 각 가정의 이주 생활에 필요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가르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주셨습니다. 그 모든 말씀은 출세와 성공을 위한 세상적인 교육 내용과 다르고, 직업 교육 내용이나 교양 교육 내용이나 인격 교육 내용과도 다릅니다.
물론, 출세와 성공을 위한 교육과 인격이나 교양이나 직업 교육 등은 필요합니다. 그 모든 교육이 올바른 교육이 되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 교육이 우선되어야 하고, 하나님 신앙을 토대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 신앙이 없는 교육,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떠난 세상 교육의 성공적 결과가 병적 출세자나 병적 성공자의 양산이 아닙니까? 어느 나라나 거국적 재앙이나 세계적 재앙을 일으킨 사람들은 무지한 사람들이 아닌 지성인들입니다.
통치자나 고위 공직자가 되어 공복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충성을 다하는 인물이 있다면, 그 자녀에게 복된 삶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런 나라보다는, 통치자나 고위 공직자가 되어 국민 위에 군림하며. 가족과 함께 엄청난 뇌물수수나 공금횡령이나 불법 부당한 이권을 챙기는 대도들이 활개를 친 나라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오래 전, 설교에 언급했던 웃기는 사건의 한 토막입니다. 전자전 사업과 백두사업 곧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과 관련된바 교육을 잘 받아 출세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로비스트인 어느 여인에게 보낸 연애편지들의 내용에 대한 신문 기사의 제목들입니다. ‘당신만 사랑…안고 싶어’, ‘우수 잠길 때 떠올려 주오.’ 압권은, “언젠가 너의 붉은 색이 감도는 눈망울과 그 가장자리를 적셔 내리는 눈물을 보고 너는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 사이임에 틀림없다고 믿게 되었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산군과 대치한 우리나라의 병역 기피를 위해 뇌물을 주고받은 사람들은 거의 다 공부를 잘해서 출세했거나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지도층의 아부 아첨과 부정부패와 엄청난 탐욕과 권모술수와 표절 등은 그들 자신도 다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목사이기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모든 교육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 교육과 주님에 의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세계사를 보아도 세상 교육을 잘 받은 추악한 출세자나 성공자는 많아도 인생의 성공자는 별로 없지 않습니까?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시며 믿는 사람에게 복을 약속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가르치는 목적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
첫째, 모든 하나님의 말씀의 목적은 우리는 물론, 우리 자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것입니다. 경외한다는 것은 삼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공경하며 섬긴다는 뜻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말이나 행동을 할 때,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을 가지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매사에 정당할 수 있고, 또 누구 앞에서나 당당할 수 있습니다. 가정생활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일까, 직장생활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일까, 사업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일까, 공직생활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행해야 합니다.
둘째, 모든 하나님의 말씀의 목적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로 하여금 그대로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호기심 충족이나 지적 만족이 아닌 순종입니다. 야고보서 1:22 이하를 보면,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라고 했습니다. 눈곱이 끼고, 입가에 침이 허옇게 말라붙은 것을 모르는 사람이나, 거울을 보고 알고 난 후 잊어버리는 사람이나 그게 그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사람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알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이나 그게 그겁니다.
믿음의 성장의 필수인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는 은혜를 받는 방도 중 하나는 순종하는 것입니다. 실상, 하나님의 말씀이란 이치를 알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해야 이치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7:17을 보면,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셋째, 모든 하나님의 말씀의 목적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로 하여금 장수의 복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 자신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에게 필요한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철없는 시절에는 부모님의 지시와 명령과 권면과 충고와 책망 등을 다 잔소리로 들으며 불평했지만, 철이 들고 보니 우리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더 말할 나위가 없지 않습니까? 설령 하나님의 말씀이 납득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순종하면 깨닫게 되고 복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의 목적은 그대로 순종하라는 것이고, 순종하라고 하시는 목적은 복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복을 얻는 비결도 말씀 순종이고, 약속하신 땅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정복하는 비결도 말씀 순종이고, 그 땅에서 자자손손 번성하는 복을 누리는 비결도 말씀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육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도 다를 바 없습니다. 야고보서 1:25을 보면,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염려와 불안과 두려움, 죄와 죽음과 영원한 멸망의 종노릇에서 자유를 얻게 하는 주님의 복음을 듣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복음에 합당하게 행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알고도 순종하지 않는 것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몰라서 순종하지 않는 것이나 현실적인 결과는 다를 바 없습니다. 세수를 해야 얼굴이 깨끗해지는 줄 알면서 안 한 사람의 얼굴이나, 세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몰라서 안 한 사람의 얼굴이나 다를 바 없지 않습니까? 주님을 믿어도 불신자보다 생활이 나을 것이 없고, 설교 말씀을 들어도 불신자보다 더 많은 은혜와 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뭡니까?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도 순종하지 않으면 그 말씀의 복을 받지 못하고, 주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이라도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에 맞게 되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시골에서 6년간 목회할 때, 교회의 철문 맞은편 집의 마당에 감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한 알의 씨에서 자란 감나무에 해마다 감이 한 개가 아니라, 수백 배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자연의 법칙은 풍성한 복입니다. 감나무 주인이 교회의 양수기 물을 쓰는 사례로 감들을 주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의 마당에는 감나무가 없어서 6년간 한 개의 감도 얻지 못했습니다.
3. 맺음말
어차피 사람이란 누군가의 말이나 가르침이나 책을 따라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도 직장이나 사회에서 윗사람의 지시와 권면과 명령 등을 순종하거나 복종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놀라운 은혜와 풍성한 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따라 끝까지 순종하며 살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죄 사함은 물론, 성결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은혜와 복을 주시고, 천국에서 누릴 영생까지 주신다는 약속을 하신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되 끝까지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만이 복된 삶을 사는 길이며, 자손을 복되게 하는 길이며,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을 복되게 하는 길입니다.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전체 주석/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5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