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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최천호
- 2456
- 2017-05-26 08:43:46
산
여름과 겨울,
가을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며
억만년을 업 디어
사랑을 해야 하는
그 많은 이유를 되새기면서
하늘에서 내려와
심장을 데우는 빛과
달려와 스며드는 시원한 빗물
온몸을 감싸안는 바람에 호흡하고
품에서 태어나고 삶을 마감하는
작은 생명들과 울고 웃으며
한쪽 가슴을 열어 길을 내어 주는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