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로 가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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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4 18:49:05
요나 3:1-10, 마태복음 28:1-10.

갈릴리는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사는 호수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난, 빈 무덤을 지키던 천사들이 제자들에게 전한 말은, 갈릴리로 가라는 것입니다.

갈릴리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갈릴리는 세 가지 이름으로 불렸는데, 갈릴리지방의 이름을 따라 갈릴리바다, 지역의 이름을 따라 디베랴바다, 혹은 게네사렛 호수라고 불렸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긴네렛, 혹은 긴네롯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갈릴리는 팔레스타인의 최대의 담수호로, 면적은 166㎢며, 지중해 수면보다 약 207m나 낮고, 남북의 길이가 20㎞며, 동서의 넓이는 가장 넓은 곳이 12㎞이나 갈수록 좁아집니다.

그러나 갈릴리는 여러 가지 고기들이 떼를 지어 사는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갈릴리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갈릴리로 들어왔을 때, 스불론 자손과 아셀 자손과 납달리 자손들이 제비뽑아 차지하고 여러 번 전투를 했지만, 원래 살던 가나안의 원주민들을 완전히 몰아 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갈릴리는, 이방인들과 여러 종족들이 섞여서 사는 지역이 되었고, 말과 태도를 보면, 예루살렘의 유대인들과 갈릴리에 사는 백성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로마제국의 영토로, 윗 갈릴리와 아래 갈릴리로 구분되었으며, 윗 갈릴리는 2천에서 4천척의 높은 산봉우리들이 줄지어 있는 고원지대를 이루었으며, 나사렛은 그 중앙 지대에 있어서, 예수님은 소년시절부터 높은 지대 나사렛에서 사방을 멀리 바라보며 자랐을 것입니다.

갈릴리 주변의 땅은 아주 비옥하고 수분이 있어서, 골짜기에는 여러 가지 곡식과 목초들이 무성하게 자라 목축업이 성했고, 언덕에는 포도열매 감람열매 등, 여러 가지 과수열매들이 많아 농업과 과수재배도 번성하였으며,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갈릴리에 사는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보다 오히려 애국심이 투철해, 로마군대가 유대를 최후로 정복하여,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된 뒤에도 갈릴리사람들은 끝까지 항전하여, 15만 명이나 죽임을 당했으며, 해마다 예루살렘으로 절기를 지키러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정통파 유대인들은 갈릴리사람들을 멸시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1:46,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말했고, 요한복음 7:52,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 하느니라”고 했으며, 예수님이 폭도들에게 체포되어 가야바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받을 때 바깥뜰에서 모닥불을 쬐며 구경하는 베드로에게, 한 비자가 “너도 갈릴리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고 지적했으나, 베드로는 사람들 앞에서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노라”고 부인하며 앞문으로 도망쳤는데, 다시 다른 비자가 베드로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고 말하자, 베드로는 다시 맹세하며,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하고 부인하였던 것입니다(마 26:71-72).

그러나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갈릴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요나, 엘리사, 호세아, 드보라, 바락, 입산, 돌라, 엘론 등, 여러 선지자들이 다 갈릴리에서 난 사람들입니다.

갈릴리는 길이 사통오달이 되어 있어서, 교통이 아주 편리하였고, 갈릴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고라신, 가버나움, 막달라, 디베랴, 벳세다, 가다라 등, 여러 도시들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에도, 가나안사람들과 그 밖의 여러 외국인들과 피가 섞인 유대인들과 로마인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갈릴리 주변에서 주로 그의 생애를 사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후, 갈릴리로 가라고 제자들에게 분부하셨던 것입니다.

 

  1. 갈릴리는 많은 고기들이 사는 생명의 호수입니다.


갈릴리는 지형적 여건으로 볼 때, 생명의 대동맥처럼 팔레스타인 중앙을 따라 흐르는 요단강 상류에 있는 큰 호수입니다.

팔레스타인에는 세 개의 호수가 있는데, 제일 북쪽에, 고도 2,850m의 사철 흰 눈으로 덮인 헬몬 산이 전 국토를 내려다보고 있고, 헬몬 산에서 녹은 눈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홀레 호수, 혹은 세마고닛 호수의 근원이 되어, 그 호수를 채우고 넘친 물은, 팔레스타인 중앙으로 굽이쳐 흐르는 요단강의 상류 갈리리 호수를 채우고 넘침 물이, 또 아래로 흘러서 맨 하류에 있는 사해 호수로 유입됩니다.

그러나 사해 바다는 위에서 흐르는 물을 받기만 하고, 다시 흘러 보내지 못하고 그 지방의 건조한 기후와 강한 태양열로 인해 수분이 증발되고 염분만 남습니다.

사해 바다의 수면은 지중해 바다보다 낮아서, 물이 빠져나갈 출구가 없고 갇히기 때문입니다.

사해 바다와 주변에는 소금 덩어리와 소금 기둥들이 많이 솟아있어서, 창세기에 나오는 롯의 아내가 저주를 받아 소금 기둥이 되었다는 말씀을 뒷 밭침 하는 것 같습니다.

사해 바다는 소금기가 일반 바다보다 30배나 짜고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어서 고기는 물론 어떤 생물들도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갈릴리 호수는 상류로부터 흐르는 물을 받아서, 받은 분량만큼 다시 아래로 흘려보냄으로, 언제나 물이 맑고 깨끗하며, 많은 고기떼들이 무리를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특히 갈릴리 호수에는,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들리셨을 때, 반 세겔을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고 묻자 가로되 “내신다.”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님이 먼저 가라사대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 에게냐? 타인 에게냐?”하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가 “타인에게 입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그러하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그러나 우리가 저희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7:24-27).

베드로는 그 말씀대로 갈릴리 호수로 나아가 낚시로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한 세겔을 취하여 성전 세를 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갈릴리 호수의 명물로 틸라피아(Tilapia)라는 민물고기가 많이 있는데,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성전세로 낼 한 세겔을 이 고기의 입으로부터 취했다고 하여, '베드로의 고기'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갈릴리 호수에는 틸라피아 이외에도 40여종 이상의 많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고, 이곳 주위에는 예로부터 어촌이 형성되어 있어서 어업을 생계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갈릴리 호수는 생명이 살아있는 호수이며 풍요의 호수입니다.

예수님은 이 갈릴리 호수, 생명의 바다 주변에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살려주었으며, 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말씀을 증거 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생명의 예수님은 죽은 자들을 살리시기 위해 죽음의 바다 사해 가까운 작은 고을 베들레헴의 말구유에서 나시고, 많은 생명들을 살리기 위해, 생명의 바다 갈릴리 부근에서 성장하셨고, 생명의 말씀을 증거 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생명의 활동을 하신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지역 주민들을 부를 때에도, 북쪽 사람들은 갈릴리사람들(막 14:70, 눅 13:1-2, 행 1:11)이라고 불렀는데, 남쪽 지방 사람들은 사해사람들이라 부르지 않고, 유대사람, 혹은 예루살렘사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은 아마 사해 바다의 죽음을 멀리하고, 생명의 삶을 가까이 하고 싶어 하는 생각에서 그렇게 불려 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탄 마귀는 죽음을 가져다주지만, 생명의 예수님은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실 것을 아시고,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고 예언하셨습니다(마 26:31-32).

그 예언하신 대로, 안식 후 첫날 새벽 미명에, 무덤으로 찾아간 여자들은 천사들로부터 “예수님은 다시 살아 나셨으니 너희는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라고 전하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또 여자들을 친히 만나,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라는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호수 갈릴리 바다에서, 제자들을 만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1. 갈릴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장소입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 받으시고 광야에 나아가 40일간, 금식하며 사탄에게 시험을 받았습니다.

사탄 마귀는, 옛날 아담과 하와를 꼬여 넘어뜨리고 죄와 사망을 이 세상으로 끌러 들이더니, 이제는 두 번째 아담 예수님을 시험해 넘어뜨리려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을 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몹시 시장하신 예수님께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하는 물질의 시험입니다.

시장한 사람에게 음식은 육신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견디기 어렵고 참기 어려운 시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마귀를 물리쳤습니다.

그러자 마귀는, 두 번째 인기와 명예에 대한 시험을 하였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와 명예를 얻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지만, 사람들에게 도외시 당하고 왕따 당하며 사는 것은 죽기보다 싫은 일입니다.

사탄은 많은 사람들에게 일순간의 명예와 인기를 얻는 비결을 가지고 시험을 했습니다.

이에 마귀가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 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인기나 얻고 명예나 얻으려고 세상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인기나 명예를 얻으려고 했더라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시지도 않았을 것이고, 베들레헴의 말구유에 눕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차라리 왕궁이나 부자의 관저에 오셨을 것이며, 많은 사람들의 환영과 영광을 받으며 축포와 각종 악기를 연주하는 가운데 천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오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어느 천민도 그렇게 나지 않는 말구유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고 사탄을 쫓아 내셨습니다.

세 번째 시험은 세상 권세와 영광을 한 몸에 받는 유혹입니다.

마귀는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이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했습니다.

이 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리고 싶고, 받고 싶은 세상의 권력과 영광입니다.

세계의 정복자 알렉산더는 “내가 더 정복할 땅이 이 지구상에는 없다니 슬픈 일이다”하고 탄식을 했다고 합니다.

바다는 메울 수 있어도, 사람의 욕심은 메우지 못한다지 않습니까?

국회에 한 번 진출을 하면, 두 번, 세 번, 하고 싶고 나중에는 국무총리나 대통령까지도 하고 싶어지는 것이 정치인들의 욕심입니다.

정치인들은 내세의 생명보다는 이 땅에서의 투표권 한 표를 얻기 위해서, 기독교인들의 행사에 가면 기독교인의 행세를 하고, 불교인들의 행사에 가면 불교인 행세를 하고, 가톨릭인의 행사에 가면 가톨릭인의 행세를 해서, ‘기불릭’인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권세와 영광이 그들의 마음을 그렇게도 유혹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쫓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시험을 이기고 비로소 천국의 복음을 전파 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그리고 갈릴리 해변을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곧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그 부친 세베대와 같이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그들도 즉시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사탄 마귀의 시험에서 이기신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제자들을 부른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름 받은 이들은 물욕의 애착을 버리고 따라 나섰습니다.

애써서 잡은 고기들과 배와 그물을 미련 없이 버려두고 따라 나섰습니다.

부친과 가족들을 버려두고 따라 나섰습니다.

생명의 호수에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들은 가족을 거느린 집안의 가장들입니다.

이들이 바다에서 고기를 잡지 않으면, 가족들의 생활에 어떤 어려움이 올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느 날 부자청년이 예수님께 영생을 얻는 비결을 물었을 때, 예수님은 부자청년에게 “계명들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청년은 “내가 어려서부터 계명들을 다 지켰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잘했다 칭찬하시고,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는데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나를 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부자청년이 근심하면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고 하신대 제자들이 듣고 심히 놀라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하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9:23-30).

이들은 예수님을 따라나설 때, 무엇을 얻으려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의 지도자들처럼, 사람들에게 칭찬을 바라지 않았고, 명예를 구하지도 않았으며, 다만 말씀에 의지하여 무조건 따라나섰습니다.

이들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속한 재물과 명예와 영광을 모두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들로 따라 나섰던 것입니다.

빛의 아들들인 이들은, 빛을 따라 나섰습니다. 생명의 주님을 따라 나섰던 것입니다.

 

  1. 갈릴리는 많은 이적과 기적들을 행한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의 일생 가운데 많은 부분을 이 갈릴리에서 생활을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30세까지의 사생애를, 갈릴리 나사렛에서 성장하셨고, 공생애의 삶을 시작하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고 이기신 뒤에, 잠시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선교를 시작하신 곳도 역시 이곳 갈릴리입니다(마 4:17).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역시 갈릴리였으며(마 4:18-22), 처음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신 곳도 역시 갈릴리였습니다(마 4:23-25).

폭풍이 몰아치는 호수를 잔잔케 하신 기적을 행하신 곳이였고(마 8:23-27), 거라사의 무덤에 거하던 사람들에게 들렸던 군대귀신들을 말씀으로 쫓아내시고, 대신 2천 마리의 돼지 떼에게 군대귀신들이 들어가 모두 물에 빠져 몰사한 사건이 있었던 곳도 역시 갈릴리에서 행하셨던 사건입니다(마 8:28-34).

한편 손 마른 사람의 손을 말씀으로 고치신 곳도 갈릴리고(마 12:9-14), 호반에서 비유로 설교하신 장소도 역시 갈릴리이었습니다(마 13:1-35).

놀라운 기적과 이적을 행하신 곳도 갈릴리에서 더 많았고, 제 1회(마 8:2), 제 2회(눅 8:1), 제 3회의 전도여행을 한 곳도 갈릴리입니다(마 9:35).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배불리 먹이고도 12바구니에 차게 남긴 이적의 장소도 갈릴리였고(마4:13-23), 보리떡 7개와 물고기 2마리로 4천명을 배불리 먹이고도, 7광주리에 남긴 이적의 장소도 갈릴리입니다(마5:32-38).

풍랑이 몰아치는 호수의 물위를 걸어가신 이적을 행하신 장소도 갈릴리바다이고(마14:24-36), 열 명의 문둥병자들을 치유하신 곳도 갈릴리부근이며(눅 17:11-19), 장차 폭도들에게 체포되어 조롱과 멸시를 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실 사건을 예언하신 곳도 갈릴리입니다(마 17:22-23).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가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으나 빈 그물만 건지고 씻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셔서 말씀대로 순종하자 153마리나 되는 많은 고기를 잡은 곳도 갈릴리바다입니다(요 21:1-7).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보이시고 떡과 고기로 조반을 함께 나누셨으며, 수제자 베드로를 불러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세 번에 걸쳐서 질문을 하시고 잃을 뻔 한 목양의 사명을 다시불일 듯 일으킨 곳도 갈릴리입니다.

 

그렇습니다.

갈릴리는 믿음의 사람들이, 영 육간에 성장하는 곳이며, 피곤한 영혼들의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갈릴리는 천국복음을 전할 일꾼들이 부름 받고 선택받는 장소이며, 하나님의 생명말씀이 전파되는 은혜의 곳이 갈릴리입니다.

사나운 폭풍과 환란의 시험에서 평안을 얻는 장소이며, 더러운 귀신들이 쫓겨나고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 삶을 얻는 생명의 장소기도 합니다.

인정이 메말라 인색하게 굳어버린 손이 은혜를 받고, 사랑의 손을 펴서 이웃을 향해 다정하게 내어 미는 변화의 장소이며, 송이 꿀보다도 더 단 진리와 생명의 말씀들이 증거 된 장소가 영적갈릴리입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 해도 사명의 뜨거운 열기가 불붙는 곳이 갈릴리이며, 생명의 떡과 말씀으로 영 육간에 배부름 얻는 장소가 갈릴리입니다.

불치의 중병이 치유되고 죽은 자도 다시 산 장소가 갈릴리이며, 실패하고 낙심한 영혼들이 다시 용기를 얻고 성공을 이룬 장소가 갈릴리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장소가 갈릴리이며, 영생의 삶을 찾는 장소가 갈릴리입니다.

실망과 좌절에 빠진 사명 자들이 영혼들에게 전할 천국복음의 사명을 재충전을 받는 곳이 바로 갈릴리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6:26).

천사들도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려면 갈릴리로 가라고 전했습니다.

갈릴리로 가라시는 주의 말씀을 따라, 우리 모두 갈릴리로 나아갑시다.

그러면 갈릴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팔레스타인 땅으로 가야합니까?

갈릴리는, 세상 재미보다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장소입니다.

세상 오락과 취미보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읽는 장소입니다.

세상 노래와 만담보다, 하나님을 찬송하고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은혜를 받는 장소입니다.

갈릴리는, 길이요, 진리요, 부활이요, 생명의 주님을 만나는 장소를 말합니다.

갈릴리는, 믿음으로 놀라운 이적과 기적들을 체험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많은 경비를 들여 븍아프리카 이스라엘 땅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의 장소로 사모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은혜를 받으시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말씀으로 위로 받기를 원하십니까? 갈릴리로 가시기 바랍니다.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나시기를 원하십니까? 갈릴리로 가시기 바랍니다.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십니까? 갈릴리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생명의 주, 부활의 주, 구원의 주와 만나게 될 것입니다.

위로와 축복을 받을 것이며,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생명의 바다, 은혜의 바다, 구원의 바다, 축복의 바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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