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고 계실 때 열둘 중에 하나

유삼봉
  • 1322
  • 2017-06-26 01:54:52
유다가 왔습니다. 예수를 잡아 파는 자는 종교 권력자들의 칼과 몽치와 그 무리로 예수를 위협합니다. 종교 권력이 큰 무리에서 그리고 칼과 몽치에서 나온다고 믿는 사람들이지요. 그들이 서로 암호를 짜 예수께 와서 랍비여 안녕하십니까 하고 입을 맞춥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안부를 여쭙지만 나를 잡으러 온 거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에 그들이 예수를 잡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가 칼로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립니다. 그의 폭력은 연약함에서 나왔고 장담이 폭력으로 나타났지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칼을 빼든다고 칼로 성공하겠느냐. 칼은 칼집에 도로 꽂아두라. 칼로 해결을 본다면 말씀이 무슨 소용이냐.

나는 내 아버지께 구하여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도 하겠는데 내게 네 칼이 소용되겠는지.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파는 자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온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니라. 팔아넘기려고 칼과 몽치를 드니 짝이 맞아 제격이지만 팔리는 입장에 칼질이라니 격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무리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왔구나. 내가 날마다 성전에서 앉아 가르쳤으나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너희가 막을 수 있겠느냐. 이렇게 된 것이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합니다. 주께서는 말씀하시는 것 이외에는 무엇도 의지하지 않으십니다. 다른 방법도 쓰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세상은 다 거기 굴복합니다. (마태복음 2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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