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감리회 칭호(稱號)
함창석
- 1207
- 2017-07-16 16:43:20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6:6-8)
하나님은 보통 유신론에서 절대적 최고자(God), 만물의 창조자, 만물의 주재자 등을 가리킨다.
최고 절대자이며 창조신(God)을 지칭할 때 한국 개신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하나님은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및 이슬람교에서 신을 일컫는 데 사용하는 용어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하나님이라는 용어는 표준어로 인정되고 있다.
한국이슬람교에서 '하나님'은 영어의 'God'에 해당하는 한국 교계의 호칭이다. 이와 비슷한 양상으로 이집트, 레바논,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에서 쓰이는 "알라"라는 표기는 이슬람 탄생 이전부터 쓰여 왔던 용어이다. 하나님이라고 번역되는 히브리어 단어로는 엘로힘(אלהים)이 있다. 이를 한자어 천주(天主)로 번역하고, 다시 근대 한국어 “하나님”으로 번역한 것이다.
현대 한국어에서 아래아가 제외됨으로써 “하나님”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아래아가 현대화되면서 바뀌는 모음은 'ㅡ'나 'ㅏ'뿐 아니라 'ㅓ' 등 다양하다. 한국의 개신교에서는 “하나”, 곧 “유일하신 분”이라는 신앙고백적 의미까지 담아서 “하나님”으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이라는 말은 “하나”라는 숫자를 나타내는 수 관형사에 “님”을 붙인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존 로스가 번역한 최초의 한국어 성경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이다. 로스 목사는 당시의 선교 보고서에서, “하늘”(heaven)과 “님”(prince)의 합성어인 “하느님”이 가장 적합한 번역어일 것이라고 보고했다.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의 1883년본에는 ".....두 사람이 하나님의 압페셔 올은쟈라......"라는 문구가 있다.
초기 개신교에서는 상제, 천주, 하느님, 하나님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했으나 개역성서를 번역하여 펴내는 과정에서 아래아(·)를 홀소리 'ㅏ'로 일괄적으로 변경하면서 '하나님'이란 호칭을 쓰기 시작했다. 이를 1970년대 표준어로 번역한 1977년《공동번역 성서》에서 당시 표준어였던 '하느님'으로 표기하였다. 상제(上帝)는 '하나님'의 한자식 표기이다.
현대어번역성서에 신의 호칭으로 '하느님'을 표준으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대부분 개신교 교파가 하나님이라는 표기를 고수하였고, 호칭의 문제 등으로 개신교 교단 전반에서 《공동번역 성서》는 교육용 성경으로 활용되고 기존의 '개역성경전서'를 예배용 성경으로 유지하였다. 정중호교수는 “하나님이라 부르던 기존 습관을 바꾸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늘날 '하나님'은 표준어로 인정하지만, 이에 대해 찬반 논쟁이 있다. 표준어로 '부적합하다는 시각'에서 국어학개설과 국어학개설 등에 따르면 하나님은 '하ᄂᆞ님'을 잘못 읽은 것으로써 대부분 'ᆞ'의 음가를 'ㅏ'로만 알고 있으나 비어두음절일 경우는 'ㅡ'로 발음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하ᄂᆞ님'는 하느님으로 읽는 것이 맞다는 평가가 있다.
韓은 뜻을 나타내는 가죽위(韋 가죽)部와 음(音)을 나타내고 에운다는 뜻을 가진 韋(위)와 음(音)을 나타낸다. 我는 手(수)와 창과(戈 창, 무기)部를 합(合)한 글자라고 생각하였으나 옛 모양은 톱니 모양의 날이 붙은 무기(武器)인 듯하다. 나중에 발음(發音)이 같으므로 나, 자기의 뜻으로 쓰게 되었다. 任은 사람(人)이 짐을 지듯이 책임을 진다는 뜻으로 「맡기다」를 뜻한다.
‘韓我任’을 살펴보면 韓은 대한민국 한이고 한글, 한내, 한식, 한복 등처럼 크다, 넓다, 원대하다, 중요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我는 ‘나’아, ‘우리’아 이며, ‘임(님)’은 책임을 맡음, 으뜸, 최고를 의미하며 임금님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한아임’이 ‘한나님’으로 ‘ㄴ’ 동음탈락현상에 ‘하나님’이라 표기된 것으로 보며 ‘한우리님’이 ‘한울님’으로 축약된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