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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어떻게 얼마나 믿는가
관리자
- 1482
- 2017-07-25 19:48:33
- 시작하는 말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힘이 있어야 합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아는 것보다 더 큰 힘은 굳게 믿는 마음인 신념입니다. 지식이나 신념이나 돈이나 권력 등 인간의 모든 힘을 다 합친 것과도 도저히 비교될 수 없는 막강한 힘은 창조주요 섭리자이신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힘입을 수 있는가는 우리의 믿음의 정도에 달렸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나타나는 힘은 인간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은 능치 못할 일이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을 허망하게 끝장내는 죽음도 믿는 사람들에게는 영생의 전환점인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하나님의 성육이신 예수님을 어떻게 얼마나 믿는가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하느냐, 순종하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 믿음이 없는 세대와 예수님의 메시아로서의 권능
높은 산에서 놀라운 영적 체험을 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과 함께 내려왔습니다. 내려와 보니 남아 있던 제자들이 서기관들과 변론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서기관들은 귀신들린 아이를 못 고친,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해 변론하고 힐난하며 무리의 웃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서기관들은 유대교의 지도적 신분과 품위를 망각한 채 승리감에 도취됐습니다, 자기들도 못 고쳤으면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라는 존귀한 신분이었지만, 믿음이 하찮아서 웃음거리가 된 것입니다. 성령으로 인해 예수님을 주로 믿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존귀한 신분이 됐지만, 믿음이 하찮아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얻고, 온갖 어둠에 처한 사람들에게 가장 큰 사랑인 영생의 주님을 선물하는 복음 선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은 안 믿는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유익과 덕이 되어야 합니다.
제자들과 함께 높은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을 보고, 온 무리가 심히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예수님이 무슨 변론을 하느냐고 질문하셨습니다. 귀먹은 벙어리 귀신 들린 아들의 아버지가 설명했습니다. “귀신이 어디서든지 저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하여 가는지라 내가 선생의 제자들에게 내어쫓아 달라 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그 아들은 부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사랑과 기쁨과 보람과 소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더러운 귀신에 사로잡힌 후에는 귀먹은 벙어리이고, 간질 같은 발작을 하는바 부모의 애간장을 저미는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부모가 아들을 고쳐 보려고 백방으로 피땀 흘리는 수고를 했지만, 그 때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참담한 고통만 더했습니다. 혹시나 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에게서마저 실망하고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치의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에는 포기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귀신들린 아들의 아버지의 모든 사랑의 수고와 애절한 아픔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시고, 예수님은 그 아버지와 무리, 특히 제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결정적인 문제는 생각이 없는 것도, 의지가 없는 것도, 상대적인 도덕이 없는 것도, 다양한 종교들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결정적인 문제는, 하나님의 성육이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귀신을 쫓을 영력 있는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그 아버지는 즉시 아들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이미 귀신은 주 예수님에 의해 쫓겨날 것을 알고 발악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육이신 주 예수님을 아는 영적 지식과 영적 지각에 있어서는, 도학군자도 천재도 악한 영인 귀신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주 예수님에 의해 쫓겨날 것을 안 귀신이, 어릴 적부터 괴롭혀 온 대로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한 탓에 그 아들이 땅에 엎드러져 굴며 거품을 흘렸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신 예수님께 그 아버지가 대답하며 간청했습니다. “어릴 때부터니이다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그 아버지는 예수님이 구주이심도 알지 못했으며, 따라서 귀신 들림, 또는 병의 경중과 기간의 장단과 상관없이 원하시면 얼마든지 고치시는 전능자이심도 알지 못했습니다. 인간에게 절실한 영적 지식과 영적 지각에 따른 믿음을 갖추기를 원하시는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예수님과 제자들을 찾아온 것은 막연한 인식과 막연한 믿음, 무엇보다도 자식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그가 소리질렀습니다.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비로소 깨달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능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예수님의 사랑을 구하기 전에 먼저 갖춰야 할 것이 믿음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리가 달려 모이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명했습니다.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갔고, 아이는 죽은 것 같이 되었습니다.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아는 소리를 잘하고, 남의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아이가 죽었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셨습니다. 말씀으로 안수기도하면 반응이 다양한데 기절했다 깨어나는 환자도 있습니다. 시편 107:20을 보면,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어떤 신학자나 교역자나 지적인 교인들은 예수님을 주가 아닌 성인, 혹은 보통 사람이라고 하며, 따라서 예수님의 기적의 치유도 부정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어떻게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
30여 년 전, 인천 도화 시장 근처에서 양장점을 하던 허 집사님은 병원에서 고침받기도 하고, 안수기도 중에 몸이 더워지면서 치유되곤 했습니다. 어느 날, 허리가 아픈데 전화로 기도해 주시면 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전화로 기도하는 것이 멋쩍어서 심방하겠다고 했습니다. 1975년부터 환자에 따라 한 번, 혹은 수십, 수백 번의 안수기도로 70% 이상 치유됐지만, 전화 기도로 치유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심방하겠다고 하는데, 허 집사님도 계속 고집을 부렸습니다. 어느 순간 ‘어! 집사는 전화로 기도해도 낫겠다고 믿는데, 목사인 나는….’ 전화 기도 중에 몸이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끝나자마자 허 집사님이 뜨거워서 땀이 다 났다고 하면서 나아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저는 주님의 기적의 치유와 축귀를 안 믿던 신학대학 4학년 2학기 때, 입대해서 군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고, 가슴부터 무릎 위까지 깁스하고 5~6개월이나 지냈었는데….
허 집사님이 전화 기도로 주님의 치유를 체험한 것은 신념이나 확신이 아닌 성령으로 인한 확고한 믿음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이성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양 집사님은 아내인 김 집사님이 신기하게도 전화 기도를 받고도 치유가 되더라고 하자마자 “그게 말이 돼!”라고 하더랍니다. 사람으로서 말이 되는 능력만 행한다면 주 하나님이 아닙니다. 사람들, 특히 전문가나 대가들은 모르거나 경험을 못한 것은 모른다고 안 하고, 없다고 하거나 말이 안 된다고 합니다. 내가 모른다고 남도 모르는 것이 아니고, 내가 경험을 못했다고 남도 경험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도 척도가 아닙니다. 대가를 비롯한 사람으로서는 말이 안 되지만, 주님으로서는 말이 되는 일이 얼마든지 있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1981년, 인천의 경기 사진관 사장 부인인 이 집사님이 부목사인 저를 보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정말 신기한 일이 다 있다고 해서 무슨 일이냐고 했습니다. 몸은 아픈데 교회 사정상 목사님의 심방도 안수기도도 받을 수가 없어서 애탔는데, 꿈에 오셔서 머리와 등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는 중에 몸이 불덩어리가 되어 놀라 깼더니 온몸이 땀이고, 아픈 것이 싹 나았다고 했습니다.
1991년 6월 24일(월)에 카드를 받고는 또 한 번 믿음에 따른 주님의 기적에 놀랐습니다. 그냥 내용을 읽겠습니다. “무척이나 육신이 아플 적에도 몇 발자국 걸을 수 있는 힘 있어 교실을 들어서면, 출석을 부르시는 그 모습 속에서 순간 치료되는 역사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참으로 잊혀지지 않을 신학의 동산에 교수님의 더 크신 능력이 후배들을 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91. 6. 23. 주일 7기후 졸업생. 성OO 올림.”
- 맺음말
치유의 은혜를 베푸신 후,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종용히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라고 하였고,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는 믿음의 기도가 악한 영인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가 아니라, 탁월한 종교성을 지닌 위대한 스승 정도로 여기는 교인들은 근본적으로 잘못 알고 잘못 믿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16 이하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밝히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전체 주석/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5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