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남산교회의 수난재해를 이겨내며

안봉기
  • 1758
  • 2017-07-28 23:01:00
지난  7월 16일 아침 전국적으로 폭우가 있던 날,

저는 보은사절단과 이덕주교수님 일행들이 일본을거처 미국에 있는 아펜젤러,맥클레이,가우처 등등 선교사님들의 묘지와 유적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미국에 체류중 한밤중에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주일4부예배중 2부 예배를 드리던중에 천안엔 국지성 폭우라 할까?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천안을 중심으로 흐르는 원성천이 범람을 하게 되어 지역을 중심으로우리 교회에도 물이 차오르게 되어 3부 예배를 드리러 교회로 오든 많은 성도들이 중간에 갖히게 되어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고.

하늘에서는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물을 교회 지붕도 감당하지 못하고 교회천정이 역류를 하여 천정의 텍스들이 이곳저곳에서 예배당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담임목사님의 사택 거실까지 물이 차 오르고 물이 차 오르기 시작하면서 교회 지하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지하에는 교회 식당과 3곳의 그룹예배실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심야전기를 사용하여 교회전체의 냉난방과 전기계통을 콘트롤 하는 거대한 기계실이 있는곳입니다.

다른곳은 피해를 보드라도 기계실이 침수된다면 엄청난 피해가 될것으로 생각되어 온 성도들이 지하 기계실 사수작전? 에 혼신을 다하여 들어오는 물을 막고, 퍼내고, 양수기로 뽑아내고 하면서 기계실을 지켜 내게 되었습니다.할렐루야!!!  감사하지요.

침수되었던 차는 폐차를 시키고 비품들은 건조를 시키고 바닥은 들 떠서 다시 깔며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피해를 본 성도들의 가정에도 힘을 합하여 복구를 하지만  교회 예배실 본당의 천정은 난공사가 될것 같습니다 본당의 천정이 높아서 인력으로도 못하고 2층본당으로 장비들이 들어 올 수도 없고...... 걱정입니다.

아무튼 그 엄천난 폭우에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담임목사님, 온 성도들의 합력으로 기계실 침수를 막아내고 이길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 소식을 알게 되고 목사님에게 위로의 전화가 있는 듯 합니다.

어제 이번 특별재난지역으로 천안지역이 선포 되었고 하여서 우리교회도 재해로 인한 손해를 신청 하고 도움을 청하자고 제가 말씀드리니

우리 유명권목사님께서는 "장로님 우리가 많은 재해를 입었지만 우리 주변에 많은 가정들이 피해를 보았네요. "그들을 위로 해 주고 도와 주고 싶네요" 하시며 또한 가까운 친구 목사님들이 전화를 주시며 어떻게 도와 드릴까? 하시길래 우리 괜찮다고 전화줘서 감사하다고 하셨다는군요.

오히려 주변 지역의 어려운이들을 더 돌아보자고 하시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보고 더 나가서 이번문제가 아니라 더 지속적으로 더 좋은 방법으로  베품을 확대 해 나가자고 말씀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교회는 파구스라는 찻집을 운영하며 나오는 수익금 전액에다 성도들의 나눔터 헌금을 합하여 매달 수백만원씩을 해당 동사무소를 통하여 지역의  필요한 가정에  도움을 드리고 있고 이 사업 또한 더 확장되어 우리 지역뿐만이 나니라 더 나아가 천안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우리 천안남산교회를 쓰시는 하나님께 다시 감사를 드리며, 우리유명권 담임목사님에 베풀고 나눔의 실천을 강조 하시는 이 선한 일들이 지속하여 더 발전 되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천안남산교회 안봉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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