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비도오고 할일도 없어서 낮잠을 자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받았더니 옛날 중학교 동창이었다.

"잘있느냐? 뭐하느냐?" 이런 말을 하더니 "우리가 살면 얼마나 남았느냐? 앞으로 10년이다. 10년만 살면 끝나는 인생이다. 너니 내나 자주 만나자 그래야 10년인데 재미있게 살자구나............"

"그래? 나는 20년은 산다."

그러자 친구는

"네가 앞으로 20년 산다고? 10년만 살면 되지 20년이냐?"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다.

그런데 이렇게 아웅다웅하면서 살아야 할가? 앞으로 남은 10년을 어떻게 하면서 살아야 할까? 정말 참으로 짧은 인생인데 말이다.

그보다도 남은 10년을 인류를 위해서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엇인가 한가지는 남겨 놓아야 할 것인데 그러지도 못하고 인생 버러지 모양 먹고 싸고 지나온 자리를 더럽히다가 가야 할 인생이라면 어디 고등생물중에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감리회소식

앞으로가 십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