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JTBC 스포트라이트의 거짓말

어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518 북한군 개입을 부정하는 방송을 하였다
이 문제에 대하여 아는바가 없는 이들이야 여지없이 속아 넘어가겠지만 ..이건 어린애도 웃을 사기 해프닝일 뿐이다
이 사진은 80년 5월 23일 전남도청 안의 모습이다
당시 도청은 무장 시위대에 완전 장악되어 일반 시민들은 접근조차 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사진 속에 해남 농부인 김인태씨가 무장 시위대에 잡혀 끌려가고 있고 뒤에는 유탄발사기를 손에 들고 이 그룹을 지휘하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지만원씨는 이 사람이 황장엽이라고 말하고 518단체는 시민군 지휘자 박남선씨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얼마전 광주 법원은 박남선씨가 맞다며 지만원씨에게 8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
JTBC의 이번 방송은 이 판결과 박남선씨의 주장에 근거하여 사진 속의 주인공이 박남선씨가 맞고 518 북한군 개입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속이고 있다
더 웃기는 것은 김인태씨의 부인 심복례씨의 진술과의 상충성이다
자기 남편의 시신을 보니 온 몸이 구타로 부어 있고 두개골이 함몰되어 있더란다 물론 이 말에 담겨 있는 뜻은 공수부대원들이 그렇게 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런 내용의 방송은 앞뒤가 안맞는 웃기는 이야기다
사진의 주인공이 박남선씨라면 김인태를 죽인 것은 공수부대가 아니라 시민군인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 이 사진이 박남선씨라면 심복례씨는 박남선씨에게 왜 자기 남편을 끌고가 죽였는지...그에게 살인의 책임을 물어야 하고 박남선씨는 왜 자기가 같은 전라도 사람인 김인태씨를 끌고가 권총으로 살해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또한 당연히 그는 민주화 운동 유공자가 아니라 시민을 학살한 살인범으로 처벌 받아야 한다
518 북한군 개입은 518에 대한 또 다른 이해를 요청 받고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손석희의 JTBC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방송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사장뿐 아니라 제작진의 사태 인식 능력과 진실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게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