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문제] (긴급) 감신대 이사회 구조를 변경하는 안건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박근조
  • 1469
  • 2017-09-22 04:58:39




























(긴급) 감신대 이사회 구조를 변경하는 안건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1.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연합회(교연)는 최근 전임 이사들에게 발송한 긴급처리권 안건에 아래와 같이 이사회 구성을 변경하는 중대한 내용이 포함 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현 행 변 경(안)
1. 개방이사 5명(교단 4명, 총동문회 추천자 1명 등) 1. 개방이사 5명

(교단 4, 총동문회 추천자 1명 등)
2.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소속된 목회자 및 평신도 임원으로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자로서 이사회 의결로 선임한 14명(연회파송 7명, 유지이사 7명) 2.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소속된 목회자 및 평신도 임원으로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자로서 이사회 의결로 선임한 14명

(연회파송 7, 유지이사 7)

 

2. 현재는 교단에서 11명을 파송하고 총동문회에서 1명을 추천하고, 이사회에서는 7명만을 이사로 임명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변경 안은 교단과 총동문회 추천 12명을 모두 이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모든 이사를 현재 유지이사(4년 임기 보장)와 같은 조건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됩니다.

 

3. 교단과 연회파송 이사 조항을 삭제한 변경 안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교단과 연회에서 파송한 이사를 받지 않고, 이사들이 자신의 계파나 친분에 따라 이사를 선임하면,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는 교단과 신학교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안건 상정을 “감신 사유화의 시도”로 해석하고 우려를 표명하는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4. 현재 감신은 20여억 원의 교단 지원금을 받고, 교단에서는 통합신학대학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감신은 어머니 교회인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기도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와 같이 이사회의 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교단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교단의 지지를 거부하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5. 이 안건을 상정한 법인사무처(처장 이영이)는 이와 같은 심각한 주제를 처리하면서도 학교와 교단을 향해 공청회나 공문을 통해 변경의 사유를 설명하거나 이해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안은 학내 구성원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교연도 학교 밖에 있는 감리교 목회자들을 통해 내용을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교연은 법인사무처(이영이 처장)에 공문을 보내어 변경 안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였지만, 법인사무처는 답변 요구 기한이 지난 오늘까지도 어떤 답변이나 해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6. 이에 교연은 아래와 같이 입장을 표명합니다.

1) 이사회는 속히 이 안건을 철회해야 한다.

2) 이사회는 이 안건을 제안한 인사를 밝혀내서 학교의 모든 직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3) 우선적으로 법인사무처 이영이 처장과 간정혁 직원은 책임을 지고 학교를 떠나라. (이상)

 

2017년 9월 21일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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