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기를 요한의 제자들도 금식하고 바리새인들의 제자들도 금식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는지요 묻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이나 바리새인들의 제자들이 금식한다고 해서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 따르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은 손님이니 혼인 집에 맞추려고 하리라. 신랑과 함께 있으니 금식하겠는가. 잔치 집에서 금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랑을 뺏긴 신부라면 다르다. 혼인 집 손님 아닌 신랑 없는 신부 처지에서 잔칫집이겠으며 밥이 넘어가겠는가. 그 날에 금식하리라. 신랑에게 얻는 힘이 간절하기에 그렇다. 남이 금식한다고 따라 한다면 금식은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것이라. 억지 금식인 생베 조각이 그것을 당기고 금식하라는 형식만 너절하게 남는다. 금식하냐 마냐 하는 낡은 사고방식이 낡은 부대라. 낡은 부대로 하늘 뜻을 감당하겠는지. 십자가의 주님 신랑 삼는 신부로써 새 포도주를 감당하려면 새 부대여야 한다.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십니다. 금식은 한 끼 건너뛰는 것이 아닙니다. 광야인으로 사는 것이지요. (마가복음 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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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