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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 사람의 소중함
이성숙
- 1444
- 2017-11-07 10:32:34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사무엘상 14;6)
한 사람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성경과 인류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아브라함, 야곱, 다윗, 모세, 노아, 다니엘, 욥, 바울, 아펜젤러, 언더우드, 한경직 등이 중요한 한 사람이었다. 요셉 한 사람이 이스라엘 땅에 기근이 났을 때 백성들을 살렸고, 칠흑 같이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은 엘리야 한 사람을 통해 소망의 빛을 비추어주셨다. 에스라 한 사람이 겉옷을 찢고 슬피 울며 기도함으로 하나님은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열어주셨고, 느헤미야 한 사람이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황을 아뢰며 기도하고 통곡할 때 하나님은 그를 통해 이스라엘 회복의 역사를 이루셨다.
사도 바울 한 사람이 주님을 만나 회심하고 복음을 전했을 때 구원의 복음이 온 나라와 민족과 열방으로 퍼졌고, D. L. 무디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100만 명의 영혼을 구원하셨으며, 하나님은 존 웨슬리 한 사람을 변화(중생)시키심으로 18세기 영국을 새롭게 하셨고, 감리교회를 탄생시키셨다. 이토록 한 사람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 한 사람 덕분에 그 시대와 백성들이 평안을 누렸으며, 동시에 하나님께 반역한 한 사람 때문에 그 시대의 나라와 백성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역사의 흐름은 과거, 현재, 미래에 예외가 없는 진리이기에 한 사람의 중요함을 통감할 수밖에 없다.
국민일보(2017.10.20.) 미션라이프에 의하면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곳’이라 한다. 이는 한국교회의 20분의 1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교회의 위기와 교회 성장의 절벽 앞에서 훌륭한 리더 한 사람, 즉 잘 준비된 담임목사 한 사람이 그 누구보다 중요한 것이다. 막스 베버는 “지식인의 내적 자질은 천직으로서의 소명의식, 구도자적 겸허함, 섣부른 자리에 대한 금욕적 경계, 사실 판단에 대한 무한 책임”이라 했다. 막스 베버가 말한 내적 자질 네 가지는 어느 것 하나를 뺄 수 없을 것이다. 개체교회의 ‘담임목사의 자질’이라함은 바로 그 ‘네 가지 내적 자질’을 포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