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소식

" 落 葉" ...프랑스 시인 '레미 드 구르몽'...

시몬, 나무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落葉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落葉 밟는 소리가,
落葉 빛갈은 情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落葉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落葉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落葉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落葉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落葉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落葉은 靈魂처럼 운다
落葉은 날개 소리와 女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落葉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落葉이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落葉 밟는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