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에서 보는 정의와 불의

최상철
  • 1981
  • 2017-11-17 16:42:19
중부연회는 연회가 커서 그런지 사건사고가 많아 감리회에서 화제를 일으키는 일이 많다.지금까지 대부분 정의롭고 올바른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무지한 처사와 불의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일들만 즐비했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 참 신선한 일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웃기지도 않은 일도 있다.

*놀라운 일1 : 심사위원회에서 4명의 교역자를 기소한 일이다. 왜 놀라운가? 전직 감독이 포함되어 있고 현직 감리회 실세의 자리에 있는 양반도 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장을 비롯하여 심사위원들에게 치하를 아끼지 않는다. 총회도 아니고 같은 연회에서 이거 증말 쉬운거 아니다. 이런 분들이 감독해야 감리교회가 바로 선다고 본다.거기에 전직 감독 지낸 양반 교회가 꽤 크기 때문에 더 놀라운 일이라고 보는 것이다.

* 놀라운 일2 : 감독의 행정처리다. 담임목사직을 제외하고 연회의 모든 직임을 정지한다고 했다니 이거 참 놀라운 처리라는 것이다. 이거 뭐 말이 되는 것이어야 뭐라 논평이라도 할텐데 어떻게 맞추어 봐도 기상천외하여 자다가도 웃을 일이다.

이번 감독의 조치로 결국 직임이 정지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지 않은가?중부연회 4명의 교역자는 이번에 장정 1005단 21조 3항에 있는 대로 담임자의 직무가 정지되는 범과에 해당된다. 이 범과는 기소되면 담임목사, 행정실장 등 모든 직책이 정지 되어야 한다. 담임자도 행정실장도 어떤 기관파송자도 연회원이며 연회감독이 파송한 자들이다.

이번 4명의 교역자가 다 연회에서 심사를 받았지 않았나?이번 4명이 혐의를 받고 있는 횡령죄는 사실 힘있는 자리에서 저질렀을 때는 더욱 엄중히 그 죄를 물어야 한다. 어려운 미자립교역자들은 돈 100만원을 못 구하여 몇날 며칠을 뜬 눈으로 지새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피고인들의 위치가 상당한 만큼 신중하고도 정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본다.그리고 대게 돈 사고는 증거가 명백하다. 그래서 기소했을 텐데 중부연회 감독은 재판에서 더 크게 망신당하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눈가리고 아옹하는 이 처사가 무지한 것이냐! 교활한 것이냐!

감신대 사건으로 좀 자숙하나 싶더니 제 버릇 개 줄 수 없음이 분명하다.

중부연회 감독은 규칙오용으로 피고인 신분으로 전락하고 싶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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