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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듣기 5
이영길
- 1516
- 2017-11-22 02:58:04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요14:12)
19일 추수감주일 우리는 11시에 좋은 이웃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렸다. 태어날 때부터 실명과 7번의 수술 끝에 완전한 실명을 한 혜림, 혜선 자매 찬양과 간증은 우리 모두를 성령의 감동으로 울음바다를 만들고 강한 성령의 임재를 통해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했다.
주일 새벽 5시에 일어나 1부 8시 예배를 위해 기도를 했다. 나라와 민족, 열방과 성도들의 가정, 북한의 동포들과 탈북자들, 이 땅의 교회들, 특별히 포항 지진으로 고통을 당하는 이웃을 위해, 오늘 드려지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위해 기도중에 목회 23년 동안 처음으로 주님의 눈물을 보았다.
눈물을 흘리시는 주님을 뵈오니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 주님을 위해서 한 일이 별로 없는데 감사하기도 하지만 가슴이 먹먹하다. 그냥 죄송한 마음이 더 들었다.
2부 설교를 하러 올라가기 전에 성령 하나님이 내게 내적 음성과 싸인으로 오른쪽 무릎 바로 위에 전기를 보내시며 내가 이 시간 치료 하오니 선포하라 하신다. 누군가 오늘 치유를 받으니 참으로 기쁜 날이다.
혜선양의 간증은 우리 모두를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더 확실하게 보게 되는 사건이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난 자매는 모두 장애를 가지고 이 세상에 오게 되었다. 어머니는 삶의 어려움과 두 딸의 치유를 위해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는 것이다. 그러나 힘든 상활고로 인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는 갈등이 심해졌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다. 삶에 대한 힘겨움으로 어느 날 혜선, 혜림 어머니는 두 딸을 데리고 마지막 새벽 예배를 드리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예배라 여기며 두 딸과 함께 참석한 새벽예배 “오늘 여기에 참석한 사람중에 두 자녀와 함께 참석한 여인이 있는데 그 사람이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자녀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게 되며 어머니를 기쁘게 할 것입니다” 라는 설교전의 말씀을 듣고 자녀를 잘 키워 오늘의 찬양 사역자가 되었다는 간증이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순간 이었다. 계속해서 오늘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하는 간증이라 하면서 2살 된 딸을 둔 33살의 어머니며 두 살 아래인 연하의 남편과 결혼을 해서 그동안 누리지 못한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7번의 수술과정에서 얻게 된 완전한 실명, 그 어려웠고 힘든 모든 순간을 남편을 통하여 보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31살 밖에 되지 않은 남편이 최근에 뇌출혈로 오른쪽 다리를 쓰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남편도 고쳐 주실 것을 믿는다는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 사연을 듣게 되었다.
바로 그 순간 성령 하나님은 나에게 오른쪽 발끝부터 허리까지 강력한 전기를 보내시며 3가지 환상을 보여 주셨다. 한 남자가 쓰러지는 장면, 왼발로 목발을 집고 오른발을 들고 있는 모습, 그리고 치유되어 걷고 있는 모습을 순간적으로 보여 주시며 그 자매의 남편을 치료하신다고 알려 주라는 것이다. 할렐루야!
자매의 간증이 다 끝나고 나는 이 사실을 전해 주었다. 우리는 다시 모두가 울음바다가 되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어찌 이리 아름다운신지 감사 감사 할 뿐이다.
나는 오늘 오른쪽 다리 허벅지의 고통을 치유받은 사람을 확인했다. 한 번도 교회를 나가 본 적이 없는 동생, 그 동생을 위해 늘 기도해 왔는데 연락도 하지 않은 동생이 처음으로 어머니와 교회에 온 것이다. 어머니 집에 온 동생이 어머니가 누님이 다니는 교회에 간다고 하니 따라 나섰는데 주님의 고쳐주심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집사님의 어머니도 처음 교회에 나오신 분이다.
나는 그 자매의 남편도 치유해 주실 것을 믿는다. 성령 하나님은 오늘도 치유를 하시는 분이시니까 말이다. 나는 언제나 주님의 3가지 사역을 사모해 왔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선포, 가르침, 치유, 그리고 요한 웨슬리 목사 삶을 실천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만약 자녀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가? 나는 자녀를 버스 터미널에서 한 번 잃어버린 적이 있다. 그때의 심정이란 말로 할 수 없다. 나는 그러한 심정으로 주님의 3가지 사역에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한다.
잃어버린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다시 찾아보자는 뜻으로 조심스럽게 이 글을 씁니다. 나의 자랑 거리가 되지는 않는지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쓰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닌 것 같아 그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