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망할 통치자와 흥할 영도자
관리자
- 1376
- 2017-11-21 19:33:11
- 시작하는 말
큰 사람 같으나 작은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 같으나 큰 사람이 있습니다. 감투와 부리는 권세를 보면 큰 사람인데, 국가에 심각한 폐해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투도 권세도 없지만 사람들에게 놀라운 유익과 덕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생을 김밥 장사나 바느질을 하면서 절약하여 모은 수억 원을 학교 발전이나 장학금으로 희사한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인재 양성 기관인 대학의 발전과 인재들이 끼칠 유익과 덕을 생각하면, 그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교인들이 받았고, 받는 은혜와 복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매주 또는 매달 드리는 헌금이나 헌물은, 하나님의 교회 운영과 선교와 장학금과 구제 등등의 큰 사랑이 되고 있습니다.
2. 애굽에 내릴 결정적 재앙과 심히 크게 보인 모세
아홉 번이나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예고의 말씀을 거역한 애굽 왕 때문에, 애굽은 매번 예고된 재앙을 당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신으로 자처하며 숭배를 받는 애굽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사람이란 옳든 그르든 간에, 복음이든 이단이든 간에, 민주주의이든 공산주의이든 간에, 일단 물들면 여간해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쁜 것에 물들지 않도록 예배와 기도와 말씀 순종으로 자기를 잘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결정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애굽 왕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한 가지 재앙을 당한 다음에야 이스라엘을 정녕 다 내보낸다는 것입니다. 애굽 왕의 장자를 비롯한 모든 장자들과 모든 생축의 첫 새끼가 죽는 끔찍한 재앙입니다. 이 재앙은 사람의 머리 모양을 한 프타(Ptah) 신이 생명을 주고 유지시킨다고 믿는 애굽인들에게 진짜 생명의 주관자가 누구인가를 깨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쳐 주는 사건이며, 믿고 따라야 할 영생의 주님이 누구인가를 깨우쳐 주는 사건입니다. 이전의 아홉 가지 재앙도 애굽인들이 믿는 아홉 가지 신들은 헛것임을 깨우쳐 주는 동시에 참 신인 유일한 창조주요 섭리자요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깨우쳐 주는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애굽 왕은 깨닫기는커녕, 번번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거국적 재앙을 초래하곤 했습니다. 왕족으로서 특별한 교육을 받은 애굽 왕이 그토록 미련한 짓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자기 신격화’입니다. 우상 숭배자인 왕은 신으로 자처하며 숭배를 받았습니다. 자기 신격화란 벼슬한 사람들, 특히 통치자들이 걸리기 쉬운 심각한 병입니다. 말로는 국민을 섬긴다고 하면서, 실상은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악법을 만들거나 부당하고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여 섬김을 받는 것입니다. 자기 신격화의 대표는 자국민만도 수백만, 수천만 명을 살상한 공산 독재자들입니다.
둘째, ‘만능 의식’입니다. 신으로 자처하는 애굽 왕에게 걸맞은 의식입니다. 각종 사제들과 갖가지 재능과 실력을 갖춘 모든 신하와 백성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통치자로서 못할 게 없다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나, ‘각 분야의 책임자나 전문가가 아니라 내가 해야만 된다.’는 생각을 하는 오만하고 미련한 통치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통치자들은 고의든 아니든 간에 거국적 재앙을 초래하게 마련입니다.
셋째, ‘불신앙적 고집’입니다. 아홉 번씩이나 재앙을 당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감히 거짓말과 말 바꾸기를 하면서 대적한 고집입니다. 예고된 열 번째 재앙인 애굽의 모든 장자와 가축의 첫 새끼가 죽는 재앙을 당하고, 자기 장자인 왕자까지 죽었는데도 꺾일 줄 모르는 고집입니다. 이스라엘을 놓아 준 후에 잡아 오라고 명령하여, 복종한 군대가 홍해에 수장되게 한 고집입니다. 하나님을 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려워하기는커녕, 하나님을 모르거나 부인하면서 신으로 자처한 통치자들이 초래한 거국적 또는 세계적 재앙이 부지기수입니다.
넷째, 과욕입니다. 그 동안의 재앙 때문에 거국적인 손해를 본 것도 기가 막힌데, 엄청난 재산인 노예 이스라엘을 내보낸다고 생각하니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게다가 종살이하는 이스라엘을 내보내게 되면, 신이라는 자기 체면이 사나워지고,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영이 서지 않고, 따라서 왕위마저 위태로워진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애굽이 기나긴 세월인 400여 년 동안 이스라엘을 종으로 부렸으니 이젠 내보내 주어도 되겠다는 생각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어이없는 것은, 재앙 중에 신하들의 진언과 잡신의 사제들의 진언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8:17 이하를 보면, 모세의 명을 받은 형인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올랐습니다. 그때, 애굽의 술객들이 술법으로 땅의 티끌을 쳐서 이를 내려 하다가 실패한 후, 왕 곧 바로에게 모세와 아론이 행한 기적은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고했습니다. 출애굽기 10:7에는,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고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바로 곧 왕은 여러 종교의 사제들과 신하들의 진언이 아니더라도, 아홉 가지 재앙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이 유일한 창조주요 섭리자요 전능하신 구원자이심을 깨닫고 회개하고 믿어 구원받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이 할 일을 모세에게 지시하셨습니다. 이웃의 애굽인들에게 은금 패물을 요구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 오랜 세월 한 맺힌 종살이에 대한 배상을 받게 해 주시는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시편 33:9을 보면,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역사는 모세를 통해서 행해졌고 성취되었습니다. 처음엔 모세가 동족들에게서도 배척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순종하여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동족뿐만 아니라 애굽의 바로 곧 왕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심히 크게 뵈었습니다. 모세가 만방에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고, 애굽의 왕을 제외한 모든 신하와 백성에게 심히 큰 인물로 부각된 이유가 뭡니까?
첫째, 풍부한 지식입니다. 고대의 강대국이자 문명국인 애굽 공주의 양자로서 애굽의 정치와 경제, 종교와 문화 등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습니다. 사도행전 7:22을 보면, “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라고 했습니다. 그는 성실한 사람답게 열심히 공부해서 풍성한 결실을 얻었습니다.
둘째, 극에서 극에 이르는 다양한 인생 경험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족 생활과 처갓집 양을 치는 처가살이를 했습니다. 오늘의 고통과 실패의 경험은 내일의 큰 사람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셋째, 지혜입니다. 모세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 편에서 사리를 분별하고 행하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1:26을 보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라고 했습니다.
넷째, 인내입니다. 모세는 약 40년간의 애굽의 왕족 생활과는 비교가 안 되는 처가살이를 40여 년간이나 견뎠고, 동족의 배척과 애굽의 위협을 끝까지 견뎌 냈습니다.
다섯째, 동족애입니다. 모세는 애굽 공주의 양자가 되어 자랐지만, 어머니가 유모로 채용되는 바람에 종살이하는 동족에 대한 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랑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여섯째, 용기입니다. 모세는 형 아론만을 대동하고, 강국 애굽의 왕 곧 바로와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모세는 승리하고 성공하여 애굽은 물론, 만방에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고, 구원 얻는 이스라엘처럼 믿는 사람들이나, 망하는 애굽처럼 안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향기가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성육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은, 영생 구원의 복음을 전하느라 환난 및 핍박과의 싸움과 자기자신과의 싸움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고린도후서 2:14 이하에,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라고 했습니다.
3. 맺음말
권력자들과 잘난 줄 아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 신격화, 만능 의식, 불신앙적 고집, 이기적 탐욕, 영적 무지는 자신과 사람들에게 재앙을 초래하는 요인들입니다. 단 한 번밖에 살 기회가 없는 삶을 자신과 남들에게 재앙을 초래하는 죄와 불신앙으로 망가뜨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 사람들에게 심히 크게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창조주요 섭리자이시며 전능하신 구원자 하나님만을 믿고 순종하여 풍부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 신령한 지혜와 인내, 사랑과 용기를 갖춰서 자신과 남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풍성한 복을 초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설교의 성경 본문: 출애굽기 11:1-3, 고린도후서 2:14-16)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보낼지라 그가 너희를 보낼 때에는 여기서 정녕 다 쫓아내리니 2백성에게 말하여 남녀로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국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에게 심히 크게 뵈었더라
14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전체 주석/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5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