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동지(冬至)

함창석
  • 1137
  • 2017-12-22 19:26:00
노동지(老冬至)

산돌 함창석 장로

남중고도 가장 낮은
이십사절기 중의 하나로

한 해 가운데 가장 밤이 길지만
양의 기운이 싹트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동지가 지나며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니

태양이 죽음에서 부활하는 날로
참 경사스럽게 여겨
속절로는 ‘작은설’이라 하여

질병 물리친다 하고
나이 숫자대로 새알심에

동지팥죽 먹어야 한 살 더 먹어
예전에 ‘아세’라고도
천지신 열조께 제사 올리고

황장력과 백장력에
‘동문지보’ 어새 찍어서

새해 달력을 관원에게 나눠주며
나라임금 온 백성이
몸 마음가짐 새롭게 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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