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탄식(歎息)

함창석
  • 1533
  • 2018-01-03 03:50:54
탄식(歎息)

고난을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가?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빛을 주셨는가? 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고통스럽거나 근심 있을 때 탄식하게 된다.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그가 내 생명을 구원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시리이다.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아니 경외함이다. 그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의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그의 마음은 전쟁이요. 그의 말은 기름보다 유하나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세상의 부패와 악의 득세로 인해 탄식하는 경우가 많다.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그런데 이 탄식에는 긍정적인 의미의 기능이 있다.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려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대개 고난과 핍박 속에서, 근심으로, 안타까움 때문에, 궁핍과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베푸신 연단으로, 갇힘으로, 악인이 득세하므로, 하나님의 심판 때문에, 임박한 환난이나 재앙의 소문으로 인해 탄식한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극심한 노역과 압제로 인해 탄식하였고 욥도 고난 가운데 탄식하였다. 하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은 고난 중에 있는 자의 탄식을 들어주시는 분이시라 소개한다.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에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 위해 간구하신다.

죽은 자들을 위해 슬퍼하지 말고 조용히 탄식하며 수건으로 머리를 동이고 발에 신을 신고 입술을 가리지 말고 사람이 초상집에서 먹는 음식물을 먹지말라. 내가 아침에 백성에게 말하였더니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으므로 아침에 내가 받은 명령대로 행하매 백성이 내게 이르되 네가 행하는 이 일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너는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성소는 너희 세력의 영광이요.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셔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하시니라.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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