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석 목사님. 딱 때가됏어요.

민관기
  • 1718
  • 2018-02-07 21:24:59
오늘은 목사님들 성함을 부르는날인가? 아무튼 부른다. 아니 두드리는건가??

 

음. 전 어릴적 10세 이전에 뱀잡는 방법을 완전 터득햇어요.

지금인 겨울철. 3월이 되기전. 우수 경칩전. 입춘 약간후에.

  1. 벼를 찧고 나면 나오는 껍질을 태우는 옛 생활 도구인 풍로를 야산 20~30 미터 경에 연기가 안나는 싸리나무가지를 쌓고 불을 붙여 뱀구멍으로 예상되는 곳에 풍로를 살살 돌려요.


뱀들 야~ 따듯하다 봄됏나보다하며 다 나옵니다.

나오면 어이쿠~ 추워라. 이게 웬일. 전 그냥 집게로 자루에 파르르~ 떠는 뱀 한 50마리 집어 넣어요.

한 두놈은 불에 굽기도하고 나머진 아부지 가져다 드리면 아부진 동네 어른들께 좀 나눠드리고

어떻게 잡앗단 정보는 절대 안 알려줍니다.

 

 

2. 여름이 됏어요.

뱀들이 논물에서 개구리 실컷 잡아먹고 늦여름이 되면 논에서 개울로 밭으로 산 밑으로 서서히 움직입니다.

겨울뱀관 다르게 독이 바짝오른 위험한  년놈들 입니다.

얘들은 더 편해요.

얘들은 밭에서 어두운 곳중 하나인 두엄 등의 옆을 지나 산으로 향하는데 그곳에 구덩이 파고 1미터 정도의 항아리나 통을 묻거나 그것도 없으면 그냥 구덩이만 파고 그곳에 개구리를 몇 마리 넣어둬요.

계속 개구리를 투입합니다. 뱀들 조아라 계속 즐어갑니다.

얼추차면 닥닥 긇어다가 돼지우리에 넣어주면 돼지들 우걱우걱~ 잘도 씹어 먹어요.

통통해진 돼지 팔아 추수감사헌금도하고 잡아먹기도하고 아주 재미난  뱀잡이 놀이를합니다.

 

 

이거 12살 이후엔 안햇어요.

뱀들이 너무 불쌍해서.

뱀이 왜 불쌍하게 느껴졋는지는 잘몰아요

 

 

 

 

 

 

이전 민관기 2018-02-07 이주익 목사님. 노재신 목사님.
다음 유삼봉 2018-02-08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