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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천승(天乘)
함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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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7 19:16:06
산돌 함창석 장로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차(此)는 이 차 1. 이 2. 이에(발어사) 회의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뜻을 나타내는 그칠지(止 그치다, 발자국)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匕(비 줄짓다→차)가 합(合)하여 이루어지며 계속(繼續) 이어진 발자국의 뜻이 전(轉)하여, 지시사(指示詞) 「여기, 이」란 뜻이다. 이는 몸의 얼굴 턱과 같은 위치이다.
이승과 같은 의미의 차안(此岸)에서 岸은 언덕 안 1. 언덕 2. 낭떠러지 3. 층계(層階) 4. 높은 지위(地位) 5. (역참에 있는)옥 獄), 감옥(監獄) 6. 높다 7. 뛰어나다 8. 오만하다, 엄정하다(엄격하고 바르다) 9. 우람하다(어리석어 분수를 모르고 외람되다) 10. (이마를)드러내다 岸은 육지(陸地)가 바다나 강에 면한 곳이다. 뜻을 나타내는 뫼산(山산봉우리)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벼랑을 뜻하는 민엄호(厂굴바위, 언덕)部와 함께 깎다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干(간→안)으로 또는 音(음)을 나타내는 屵(알→안)과 干(간)으로 이루어진다.
저승의 底는 밑 저, 이룰 지 1. 밑, 바닥 2. 속, 내부(內部) 3. 구석 4. 밑절미(본디부터 있던 부분), 기초(基礎) 5. 초고(草稿), 원고(原稿) 6. 어찌, 왜 7. 아주, 몹시 8. 남모르게 9. 그치다, 멈추다 10. (몰래)숨기다 11. 막히다, 정체되다 a. 이루다 (지) b.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다다르다 (지) c. 평정하다 (지) d. 안정시키다 (지) e. 숫돌(연장을 갈아 날을 세우는 데 쓰는 돌) (지) 底는 뜻을 나타내는 엄호(广집)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氐(저)가 합(合)하여 이루어진다. 엄호(广집)部는 사람이 사는 곳을 나타냄. 氐(저)는 벼랑의 제일 밑, 또 거기까지 도달하다→이르는 일, 또 평평(平平)함을 나타낸다. 底(저)는 벼랑 밑의 住居(주거)였으나 나중에 물건의 밑을 나타내는 말로 되었다. 저는 몸의 가랑 밑과 같은 위치이다.
乘은 탈 승 1. 타다 2. 오르다 3. 헤아리다 4. 이기다 5. 업신여기다 6. 꾀하다 7. 다스리다 8. 곱하다 9. 불법(佛法) 10. 수레 11. 넷(셋에 하나를 더한 수) 12. 기수사(基數詞: 수량을 셀 때 쓰는 수사), 양수사(量數詞: 기수사) 13. 사기(史記: 책 이름) 승법(乘法) 승산(乘算) 곱하기 (범 Yana) 중생(衆生)을 태어서 생사(生死)의 교해(苦海)를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世界)에 이르게 한다는 뜻으로 불교(佛敎)의 교의(敎義),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의 다름이 있다. 승(乘)은 나무 위에 사람을 올려놓은 모양, 적의 정세를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서 십자가에 못박기에도 이 글자를 쓰고 나중에는 말, 배 따위에 타는 데 썼다.
저승(底乘)은 사람이 죽은 뒤에 그 혼이 가서 산다고 하는 세상으로 같은 의미의 말로는 구원(九原), 명국(冥國), 염라국(閻羅國), 유도(幽都), 서천(西天) 등이 있다. 幽는 그윽할 유/검을 유 1. 그윽하다 2. 멀다, 아득하다 3. 깊다 4. 조용하다, 고요하다(조용하고 잠잠하다) 5. 어둡다, 밝지 아니하다 6. 가두다, 갇히다 7. 피하여 숨다 8. 검다 9. 귀신(鬼神), 초현실적인 것 10. 저승 11. 어두운 곳 12. 구석, 구석진 곳 13. 검은빛 14. 마음 幽는 음(音)을 나타내는 유(작을요(幺 작다)部+작을요(幺작다)部 검다)와 불의 모양을 본뜬 山이 변한 모양의 글자로 이루어진다. 불에 그을려 검게 되다, 전(轉)하여 어둡다, 희미하다의 뜻이 되었다. 요한계시록에는 화산활동으로 산속에 갇힌 상태인 불못, 무저갱 등으로 남아 있다. 이승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으로 금생, 차생, 차세 , 차승 등이 있다. 西天은 지금은 바다가 된 황해가 한반도의 서편에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순다랜드지역이 기후변화로 인한 간빙기 빙하가 녹아 1만년전후에 시작되어 5천년전후까지 해수면(40-140m)의 상승으로 인하여 물속으로 갇힌 땅(낮은 산과 농경지 등)은 저승으로 그렇지 아니한 땅(높은 산과 농경지 등)은 이승으로 당시의 정착민들에게 각인된 것으로 본다. 한자어의 형성시기에 강가에 있던 집들 즉 지옥(池屋)은 물 속 밑 땅에 갇힌 집들 즉 지옥(地獄)으로 변경된 것으로 추측되며 그 당시 구조된 시체들은 유래가 없다는 세계의 70%인 6만 여기의 고인돌군락에 묻히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로마서는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 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10:5-13)’고 전한다.
저승사자는 바다 속과 육지를 오가는 잠수부로라고나 할까? 장례주례자라고나 할까? 인간의 삶과 죽음이 얽혀진 세상에서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명제 앞에서 있는 한국인의 죽음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적 대상이다. 한국인의 전설, 설화, 상여소리, 장례, 천도굿 등 다방면에서 저승사자의 존재가 드러나 있고, 한국인의 저승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높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통하여 얼굴 턱부터 가랑 밑까지 즉 온 몸을 구원받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