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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용이(容易)
함창석
- 1217
- 2018-04-28 01:42:07
산돌 함창석 장로
서로가 욕질에 삿대질로
전쟁 반보 직전까지 다가서다
휴전의 길 경계 새 얼굴로 등장해
부끄러움 염치 전혀 없이
안면 쇠가죽 이상 더 두꺼우니
인민이 소중하다고 하나
어딘가 천연덕스러움 몸 배어
어중 떠 중이 지지리 못난 사람들
고사 어두귀면 드러낸 듯
물고기 머리 귀신 낯짝들 이니
평화를 사랑하는 하나님
저들에게 내려 준 재능일까요
반짝 껍질 빛이 나는 도마뱀 모양
햇볕이 구름 사이로 비쳐
아니 어렵고 매우 쉬 바꾸이며
얼굴에 가득한 화기로써
세계의 여러 눈을 의식하기에
골짜기 큰 집 많은 물건 드려놓듯
얼이 사는 자그만 굴에도
허다한 표정을 담글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