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 좔좔 흐르는 김밥 목사들의 겉과 속

관리자
  • 1720
  • 2018-04-25 21:33:45
호선연의 장난꾸러기 목사들에 의해 내 자격과 권리들이 난도질 당하던 그 밤에 나는 어린아이와 같이 울부짖는 울음 소리를 들었다. 그 울음 소리는 분명 하나님의 울림이며 성령의 울음소리와 같았다.
"주님 어찌하여 이 밤에 이리 슬피 우십니까?"

내 질문에 아무런 답이 없었다. 그리곤 심통난 아이와 같이 계속 계속 울기만 하셨다.
나는 너무도 속이 상했다. 그리고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

어쩌면 나 때문에 울고 계셨는 지도 모른다... 아니면 목사들이 되어 장난질에 신이난 호선연의 목사들과 감리교회의 현실을 보고 울고 계셨는 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목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예전 하아무개 목사의 말과 같이 나를 미쳤다 할지도 모르며 내가 미쳐 헛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 질책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그 울음소리를 성령의 울음소리라 단정지어 말을 할 수 가 없다. 단지 그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일 뿐이다. 어쩌면 진짜 이웃집 아이의 울음 소리였을 지도 모르고 어쩌면 진짜 내가 헛소리를 듣고 있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 글을 쓰면서 론 케놀리의 All Honor의 찬양을 들으려 한다.


계속 울기만 하던 그 울음소리는 한참이 지나서야 잠잠해 졌다.
그러나 나는 그 울음소리에 깨어 밤잠을 뒤척이어야만 했다.

한편으론 장난꾸러기 목사들이 괴씸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들이 불쌍하기 조차 했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장난질에 대하여 다시 한번 외쳐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5명에 대한 "교역자 특별조사처리"를 청하는 문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또한 교역자 품행통과시 교역자 특별조사 처리 대상자들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연회원들 앞에 그들의 장난질과 그들의 불법행정치리에 대하여 외치며 연회원들의 판단을 구하겠노라 다짐을 하였었다.

나는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시외버스를 타고 부지런히 호선연이 열리는 전주 노송교회를 찾아 갔다.
교역자 품행통과가 18일 둘쨋날 오전 9시30분에 일찍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건 또 왠일인가?
서둘러 서둘러 노송교회를 향했으나 시간은 10시 30여분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예전 같으면 성품 통과시 비디오도 틀고 지방 마다 앞에 나와 찬양도 부르고 감리사에 의해 지방 목히자들을 소개도 하였으니 그래도 시간은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이 또한 내 예상이 틀리고 말았다.
그 날따라 전명구 관리감독님은 각 지방 목회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지도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히 인사하는 것으로 목회자 품행통과를 끝냈다는 것이다.

또 다시 장난질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전명구 관리감독까지 동참해서 말이다.

예전 같으면 긴 시간에 걸쳐 교역자 품행통과를 했었는데 말이다.
"캬! 이거 어찌 알고 선수를 쳤을까? 오직 나만이 알고 있었던 일이었는데....."
이런 때를 빌어 세상 사람들이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 하는것 같았다.

어쨌든 품행통과는 놓쳤으니 준비해간 5명에 대한 '교역자 특별조사 처리"청원서를 서기부에 제출을 하였다. 그리고 박성배 관리자에게 장정을 디밀며 말을 하였다.

"여기 교리와 장정 제7장 연회 제6절 교역자특별조사 처리위원회 [437] 제17조(직무) 1항. 불성실한 교역자에 대한 연회 내의 인지 사건에 대하여 조사하며 제보에 대해서도 조사할 수 있다라고 하였으니 불성실한 교역자들에 대한 제보를 합니다. 그러니 이들에 대한 교역자특별조사처리를 해주십시요."

그러자 박성배 관리자는 "목사님은 특별조사 처리를 청할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또 다시 기름기 좔좔 흐르는 언변을 보였다.

"그래요? 그렇다면 어디 어느 장정에 그리 규정이 되어 있는지 제게 보여 주십시요. 그러면 회수해 가겠습니다." 강한 어조로 반문을 하자 알았다 하며 얼버무렸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후 나와 관계되어 장난질 하는 목사들을 일일히 찾아가 조롱하듯이 말을 건냈다.

노송교회의 담임자이자 전주지방 감리사인 김성용 목사에겐 "여기 제가 청한 교역자 특별조사처리에 대한 문서가 있습니다. 여기 감리사시니 받으시지요?" 그러자 난색을 보이며 내가 건낸 문서를 받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목사님이 감리사이시니 알고 계시란 뜻입니다. 이러한 것을 감리사가 모르면 누가 알아야 합니까?"하자 마치 더러운 변이라도 묻은냥 내가 건낸 문서를 잡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아마 끝까지 잡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왜 내가 이걸 받아야 하는데... 내게 주지말아... 난 받고 싶지 않다고..."
허, 참! 김성용 감리사는 스스로 전주지방 감리사임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하였다.

나도 참 못되긴 했다.
다들 나 보다 어른들이고 목사님들인데 그리 했으니 많이 기분도 상했으리라...
관계를 풀려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 얽히고 섥히게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냔 얘기도 들었다.

은퇴찬하 예배 후에 전명구 관리감독님이 흰 까운을 입을 안수 보좌 목회자들과 예배당 앞 로비에 대기하고 있기에 나는 망설이지 않고 다가가 소리를 쳤다.

"전명구 목사님, 감독회장 선거무효로 인해 목사님은 적법한 호선연의 관리감독이 아닙니다. 최소한 나는 당신을 관리감독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라고 외치자 전명구 목사님의 수행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가로막더니 나를 밖으로 데려 나가려 했다.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으며 옥신각신하는 모양새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웃기면서도 재밌는 일이었다 생각을 한다.
물론 수행원들과 전명구 관리감독은 그리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나는 또 그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이 본부 직원들이라면 당신들의 월급은 전명구 목사가 주는 것이 아니라 감리교회의 부담금에 의해 모여진 것으로 지출되는 것이니... 감리교회를 위하여 일해야지 어찌 전명구 관리감독에게 충성을 하려 하는 것입니까?" 그러자 나를 거세게 대하려던 그들의 모습이 좀 누구러진 듯했다.

그 후 한 수행원중 한 사람과 한참 동안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그들이 전주에 온것은 전명구 목사를 수행하러 온 것이니 그들의 행동이 무조건 잘 못 됐다고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한일 또한 무조건 잘 했노라고도 못할 것이다.

다만 나는 지난 밤 어린아이 같이 울부짖던 그 울음소리를 외면할 수는 없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울음소리는 이와 같이 막무가네처럼 행동을 하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한 그 분의 울음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제대로 일은 처리 되지 않았지만 속은 시원했다.

수행원과 한참을 이야기 하는 동안 임아무개 목사님이 문을 살짝열며 목사님을 위해 일이 잘되려나 본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 물으니 그 목사님은 모르겠다고 얼버무리며 나가셨다.

'나를 위한 좋은 일이라고?'
그런데 알고 보니 하아무개 목사가 장정유권해석위원회를 소집해 달라고 위원장과 연회원들에게 하소연을 하였던 것이다.

나를 위한 장정 유권해석? 뭔가 뒷맛이 씁쓸했다.
하아무개 목사는 절대로 나를 위해 좋은 일을 할 목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나를 위한 장정유권해석이라고? 나를 위한 것이 대체 뭔데 장정 유권 해석을 해야만 되는 것일까?

목사들이 까만 양복을 즐겨 입어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왠지 그들이 김밥같아 보인다.
먹어보지 않고는 검은 김에 둘려 무엇이 들어 있는 지 모르는 까만 김밥말이다.

그래서 김밥목사로 의심되는 이들을 다 먹어보고 싶다.
정말 그들의 속에는 무엇이 들었으며 무엇이 진심인지 알고 싶어졌다.

서아무개 목사는 감리사 시절 나를 위한다고 하면서도 감리사의 직위를 이용하여 칼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었다. 그 것이 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었노라 했다. 그리고 나를 위한 답시고 거짓으로 속여 재판비를 납부하게 했으며 나와 내 가족들이 갈 곳도 없는 것을 누구보다 뻔히 알고도 동문 후배 목사를 후임자로 파송해 버렸다. 이런 인사처리를 불법이라 주장하는 내 의견은 철저히 무시한채 말이다. 이것이 기름기 좔좔 흐르는 서아무개 김밥목사의 실체였다.

이것이 나를 위한다는 대부분의 김밥 목사들의 겉과 속이었다.
이런 김밥이라면 한번 베어 물었다가도 바로 뱉어버리고 싶은 김밥이다.
겉은 참깨와 기름기로 번지르르한데 그 내용물은 온통 썩은 재료들로 가득한 불량 김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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