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교회가 사라졌습니다

저는 새인천지방에서 사역하는 교역자입니다
2014년 목사 안수를 받고 개척하여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부득이하게 합의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겪었던 육체적 정신적 병으로 인해 휴식을 위해 필리핀에 있었던 상황에서
저의 동의나 허락 없이 전처의 장모가 임의적으로 교회 상가 계약 파기 및 보증금을 가져갔으며 교회의 성물들을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역했던 교회 임지에는 교회도 아닌 안마방이 들어와 있습니다

건물주에게 통화를 해본 결과 당연히 저의 동의가 되어 있는 줄 알고 이혼 사실을 모르고 보증금을 빼주었다는 것이 답변이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것은 저의 도장이나 위임장 없이 또한 구역회나 지방 감리사도 모르게 어떻게 이러한 일이 진행 될 수 있는지 힘의 논리에 신기할 뿐입니다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하게 하는 그들의 모습에 아무런 방법 조차 몰라 힘이 없는 목사로서 그저 주저앉아 혼자 울뿐입니다

지금 현재 저는 이름만 남은 교회 목사로 가운 하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