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구순(九旬)

함창석
  • 1168
  • 2018-05-21 21:22:10
어머니

산돌 함창석 장로

육이오 전쟁 격변기에
처음 잉태로 시작
아들 셋 딸 다섯을 낳으시고

오랜 세월이 흘러
구순을 맞은 우리 어머니

남편이 잦은 직업변경
이사까지 수십 번
큰 아들인 난 서울 친척집에

헤어져 살던 때에
모자가 겪은 애달픔 있어

어버이날 육회 비빔밥
한 그릇 비우시고
웃음 짓는 얼굴로 공원 둘러

망초 잡풀 뽑으러
고향 남편 산소에 간다해

승용차로 모시고 가며
시간 반 유친하니
당내 할머니와 볼 일 보시고

내일은 버스 타고
딸네 집에 가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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