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목장(牧長)

함창석
  • 1091
  • 2018-05-30 03:07:14
목장(牧長)

산돌 함창석 장로

牧은 치다, 기르다, 다스리다, 통치하다, 수양하다 등의 뜻을 가진다. 소우(牛(=牜)소)部와 攵(복)이 합(合)하여 이루어지며 손에 막대기를 들고 소(牛)를 친다(攵)는 뜻을 나타내고 백성을 다스리는 지방(地方) 장관도 牧(목)이라 하였다. 고려(12목)나 조선(20목)시대에는 지방(地方) 행정(行政) 단위(單位)로 각 목에는 정3품(正三品)의 목사(牧使)를 두어 법과 법도를 지켜 다스리게 했다.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창27:29)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창27:37)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마25:20-22)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새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으라고 하셨다 하였느니라.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막12:35-37)

牧使에서 使는 심부름꾼, 하인, 사신, 부리다, 시키다, 따르다, 순종하다, 제멋대로 하다, 쓰다, 운용하다, 사신으로 보내다 등을 뜻한다. 고려 및 조선 시대 때 목(牧)ㆍ도호부 등 지방 관청의 으뜸 벼슬이며 고려 때 삼사ㆍ밀직사ㆍ자정원ㆍ통례문ㆍ풍저창ㆍ요물고ㆍ공흥창ㆍ의영고 등) 여러 관청의 으뜸 벼슬이다. 음을 나타내는 吏(리→사 오로지 공평하게 공적인 일을 기록하는 사람을 뜻한다.

牧師에서 師는 스승, 군사(軍士), 군대(軍隊), 신령(神靈), 전문적인 기예를 닦은 사람, 스승으로 삼다, 모범(模範)으로 삼다, 기준(基準)으로 삼고 따르다, 법으로 삼게 하다 등을 뜻한다. 고대(古代) 군제(軍制)에서, 여(旅)의 5배, 곧 2천 500인을 이르던 말로 오늘날 사단과 같으며 고려(高麗), 조선(朝鮮) 시대(時代) 때의 세자사(世子師)나 세손사(世孫師)를 달리 이르던 말이다.

牧士에서 士는 하나를(一) 배우면 열을(十) 깨우치는 사람이라는 데서 「선비, 신사」를 뜻한다. 예전에,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사람, 학문을 닦는 사람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다. 학식이 있고 행동과 예절이 바르며 의리와 원칙을 지키고 관직과 재물을 탐내지 않는 고결한 인품을 지닌 사람, 품성이 얌전하기만 하고 현실에 어두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牧事에서 事는 일, 직업(職業), 재능(才能), 사업(事業), 섬기다, 부리다, 일을 시키다, 일삼다, 종사하다, 글을 배우다, 힘쓰다, 노력하다, 다스리다 등을 뜻한다. 일이나 볼일 따위를 이르는 말 (-ㄹ(-을)다음에 쓰이어)것이나 또는 농사, 공사, 장사 등 일의 뜻을 나타낸다. 깃발을 단 깃대를 손으로 세우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역사(歷史)의 기록(記錄)을 일삼아 간다는 데서 「일」을 뜻한다.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행20:28)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 ,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엡4:11) 개신교 성직자의 하나로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나 교구의 관리 및 신자의 영적 생활을 지도하는 성직자를 목사(牧師)라고 한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해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벧전5:1-4)

이전 최세창 2018-05-29 우리 교단에도 겸손한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다음 관리자 2018-05-30 영적인 타락과 세속적인 타락